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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비핵화 이행 어려울 것” 돌파구 기대에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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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호 북한 외무상 ARF 공식 성명 통해 美 제재 비판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합의한 비핵화 방안의 이행이 난관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이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 강화를 압박, 상호간 신뢰를 구축할 수가 없고 비핵화 합의 이행 역시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공식 성명을 통해 미국의 대북 제재에 대해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히고, 트럼프 행정부가 과거 수 차례 실패했던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에 대한 신뢰가 구축되지 않을 것이고, 북미정상회담 합의안 자체가 난관에 부딪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끄는 협상팀이 북한 측과 싱가포르에서 접촉, 고위급 회담 재개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를 꺾어 놓은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 교환이 교착 국면에 빠진 한반도 비핵화에 진전을 가져올 것인지 여부를 지켜보던 국제 사회는 리 외무상의 발언이 쉽지 않은 현실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반응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ARF에서 북한의 비핵화가 시간표 이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최근 미국 정보 당국과 UN까지 북한이 핵 프로그램과 미사일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전문가들 사이에 회의론이 증폭된 상황이다.

WSJ에 따르면 리 외무상은 ARF에 참석한 한국 대표팀의 회담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며 정중하게 이를 거부했다.

이와 달리 중국 대표팀과는 회동을 가져 미국 및 한국에 대한 태도와 대조적인 행보를 취했다. 북한과 회동 후 중국 측이 공개한 성명에는 양측의 회담이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보다 북한의 경제 발전에 초점을 둔 정황이 드러났다.

중국 측은 공식 성명에서 “북한이 경제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북한의 지원 요청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폼페이오 팀은 이번 ARF 회동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이 외신들의 평가다.

김 위원장에게 보낸 트럼프 대통령의 서신을 리 외무상을 통해 전달했을 뿐 그 밖에 어떤 돌파구도 마련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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