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천정부지’ 휘발유價, 3년8개월만 최고…서울 1700원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8일 ℓ당 1616.65원…연중 최고치 경신
국제유가‧환율 영향, 당분간 오를 가능성↑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전국 평균 가격이 지난 2014년 말 이래 3년8개월 만에 리터(ℓ)당 1616원대에 올라섰고, 최고가 지역인 서울에서는 ℓ당 1700원대를 넘어섰다.

이러한 휘발유값 고공행진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의 이란 제재 복원 등으로 오른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국내유가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11월 미국이 동맹국들에 이란산 원유수입을 중단하라고 요청한 2차 제재가 본격화되면 상승폭이 커질 수 있다.

서울의 한 주유소 전경 [사진=이형석 기자]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616.65원으로 전날 대비 0.05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중 최고치이자, 지난 2015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의 가격이다.

특히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에서는 7일 휘발유가 ℓ당 평균 1702.13원에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지역 휘발유 가격은 지난 2일 1700원대를 돌파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에서는 ℓ당 1589.94원에 판매돼, 16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국내유가 상승은 미국과 이란간 갈등의 영향으로 오른 국제유가와 환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 제재 복원에 앞서 양국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원유 공급량 감소에 대한 우려로 오름세를 보였다. 또한 한 달 새 40원 가량 오른 원달러 환율도 국내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조상범 대한석유협회 팀장은 "미국과 이란간 갈등에 따라 오른 국제가격이 국내 휘발유 구매가격에 반영됐다고 보는 게 제일 정확한 진단"이라면서 "이 외에도 환율이 많이 오른 것도 국내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원유를 원달러로 사오기 때문에 환율이 올라가면 유가가 오른 것과 똑같은 효과를 낸다"며 "국제가격 및 환율 상승이 종합적으로 국내가격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한동안 기름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이 오는 11월5일 이란에 대한 2차 제재에 돌입하면 국제시장에 원유 공급이 줄어드는 등 사실상 감산효과가 발생, 유가가 오를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셰일 생산량을 늘리고 OPEC 회원국간 감산 완화 얘기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미국의 이란 제재로 인한 충격이 크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그래도 일단은 유가상승으로 갈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내다봤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