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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당대표 출마..."총선서 미래당 살아남을지 걱정이 태산"

기사입력 : 2018년08월08일 11:38

최종수정 : 2018년08월08일 11:38

8일 국회 정론관서 출마 선언 “미래형 진보‧개혁적 보수 추구”
“다당제 정립 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필요.. 선거제도 개혁”
“이제 고난의 행군 시작...연동형 비례대표 개혁 절실”
"온갖 수모와 치욕 각오...패배주의 돌파구 마련할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상임고문이 존폐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하고 다당제 시대를 위한 선거구제 개편에 헌신하겠다며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개헌에 앞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기반으로 한 선거구제 개편을 주장하며, 당의 좌표를 미래형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아우르는 중도통합으로 설정했다.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는 협치를 주문하며 장관 한 두 자리가 아닌 타협과 제도적 합의를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2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18.08.08 yooksa@newspim.com

손학규 상임고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제도를 비롯한 잘못된 정치제도를 바꾸겠다. 이것이 손학규의 마지막 소명”이라고 말했다.

손 고문은 이어 “우리 바른미래당은 지방선거 이후 갈 곳을 잃고 좌절과 낙담 속에 앞이 보이지 않는다. 다음 총선에 우리 당의 국회의원이 한 사람이나 나올 수 있을지, 과연 바른미래당이 존속이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태산”이라며 “무기력증과 패배주의의 구렁에서 탈출하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온갖 수모와 치욕을 각오하고 나섰다”고 술회했다.

손 고문은 민주당을 과거지향, 이념지향적 ‘낡은 진보’로, 자유한국당을 반공냉전이데올리기와 성장지상주의에 갇힌 ‘낡은 보수’로 규정하며 국민 생활과 국가 미래를 추구하는 ‘미래형 진보’와 국민 삶을 위해 진보 정책도 과감히 채택할 수 있는 ‘개혁적 보수’를 추구하는 중도개혁통합정당으로 좌표로 설정했다.

그러면서 정치제도 개혁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승자독식의 정치제도, 이분법적 정치대결, 제왕적 대통령제를 적폐로 꼽으며, 다당제 정치를 주장했다. 손 고문은 “여소야대가 일상화된 시점에서 다당제에 맞는 합의제 민주주의를 제도화해야 한다. 협치의 제도화이고 연립정부가 필요한 까닭”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중심으로 한 선거제도 개혁을 주장했다. 그는 “다양한 정치세력이 타협하고 합의를 이루는 정치를 통해 사회통합을 이루고 경제발전과 복지사회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손 고문은 “이제 우리는 고난의 행군에 들어가야 한다. 도무지 먹을 것이 없다”며 “21대 총선에서 자유한국당과 민주당이라는 양 극단의 정치를 주변으로 몰아내고, 바른미래당을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으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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