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트럼프 비난했던 FBI 부국장 끝내 해임..트럼프는 즉각 환영

기사입력 : 2018년08월14일 02:42

최종수정 : 2018년08월14일 02:42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지난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을 두고 논란이 됐던 연방수사국(FBI) 요원 피터 스트르조크가 결국 해임됐다.

스트르조크의 개인 변호사인 아이탄 고엘만은 13일(현지시간) 데이비드 보우디치 FBI 부국장이 지난 10일 스트르조크 해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고엘만 변호사는 FBI의 감찰실이 스트르조크에 대해 60일 정직과 좌천을 권고했는데도 관련 인사 절차를 모두 무시하고 이같은 해임 결정이 나온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주장했다.

스트로조크는 FBI에서 대간첩 활동 책임자 등을 역임했으며 제임스 코미 전 국장을 포함해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해고된 FBI 인사 중 세번째 고위 인사다.

하원 청문회에 출석한 피터 스트르조크 FBI 부국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스트로조크와 FBI 변호사 리사 페이지는 2015년 여름부터 2016년 미 대통령 선거 때까지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당시 트럼프 후보를 "바보", "역겨운 인물" 등으로 표현하며 비판했다. 이후 이같은 문자메시지 언론에 공개되면서 스트로조크는 백악관과 공화당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스트르조크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에 포함돼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와의 내통 의혹 수사를 담당했지만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수사팀에서 배제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스트로조크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한 엉터리 수사에도 책임이 있다며 그의 해임 결정을 환영했다.

그는 지난달에도 트위터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은 '사기꾼 힐러리'가 대선에서 이길 것으로 생각했다.그래서 FBI로부터 러시아 대선 개입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아무 대응도 하지 않았다. 내가 당선되고 나니, 큰 일이 됐고 피터 스트르조크 FBI 부국장의 마녀사냥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