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편의점 '우유·김밥'도 추가 가격인상…최대 300원 올라

기사입력 : 2018년08월14일 15:54

최종수정 : 2018년08월14일 15:54

GS25, 김밥·삼각김밥 등 PB제품 가격 올려
세븐일레븐 PB우유 200원 인상
서울우유 가격 인상도 16일 적용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편의점 일부 먹거리의 가격이 최근 추가로 인상됐다. 내년 최저임금이 10.9% 오른 8350원으로 확정되면서 추가적인 물가인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편의점이 판매하고 있는 김밥·삼각김밥·우유 등 푸드PB(자체브랜드) 상품의 가격이 100~300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최근 푸드 PB제품을 리뉴얼 출시하면서 가격을 올렸다. 특히 김밥과 삼각김밥의 가격이 인상됐다. 삼각 명란마요네즈는 1000원에서 1100원으로, 더큰 스팸마요&볶음김치는 1300원에서 1400원으로 100원씩 인상했다.

서울 시내 편의점에서 한 직원이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김밥류는 최대 300원 올랐다. 참치김치김밥은 1900원에서 2100원으로, 전주비빔김밥은 1800원에서 2100원으로 올랐다. 불고기김밥은 1900원에서 2000원으로 100원 인상됐다.

새로 출시된 김밥은 대부분 2000원을 넘었다. 소고기고추장 김밥이 2200원, 바싹불고기김밥·춘천닭갈비김밥·치즈돈가스김밥·치즈불고기와 볶음김치김밥·치즈스팸김밥·치즈치즈김밥·크랩샐러드김밥 등이 모두 2000원이었다.

나머지 햄샐러드김밥·참치마요김밥 등도 1900원으로 2000원에 달했다.

일부 삼각김밥도 100원씩 올랐다. 2개 삼각김밥을 묶어놓은 커플 삼각김밥은 1600원에서 1700원으로, 더큰 연어마요는 1300원에서 14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몇몇 소비자들은 인근 분식점과 가격대가 비슷해져 난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학생 A씨(25)는 "기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김밥 가격이 1000원대여서 가성비가 만족스러웠는데, 요즘은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인근 분식점도 일반 김밥은 2500원 정도여서 거의 가격이 비슷해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우유 가격도 본격적인 인상이 적용된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PB상품 우유의 가격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올렸다. 또 CU(씨유)를 포함한 편의점은 오는 16일부터 서울우유 10여개 품목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서울우유 흰우유 200ml 가격은 900원에서 950원으로 50원 인상된다. 같은 크기의 커피·초코·딸기·바나나우유도 동일한 가격으로 오른다. 흰우유 500ml는 1800원, 1L는 2700원이다. 저지방우유도 200ml 950원, 500ml 1800원으로 인상된다.

앞서 편의점은 올해 초 음료와 일회용제품 등 비식품 100여개 제품 가격을 올리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 적용시기가 다가오면 추가적인 제품 인상 가능성이 있다"면서 "편의점 점주들의 수익성 문제가 크게 떠오르고 있기 때문에 가격 문제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GS25 외관 [사진=GS리테일]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