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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톡] 뮤지컬 '록키호러쇼'…마니아층 많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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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문화의 대표적 컬트 작품…SF부터 호러, 코미디 모두 담았다
'프랑큰 퍼터' 역의 송용진, 마이클리, 조형균 3색 매력
10월3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완벽한 기승전결, 치밀하고 세밀한 스토리텔링을 원하는 관객이라면 안 맞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함께 웃고 즐기고 호흡하다 보면 작품의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B급의 매력을 200% 이상 느끼게 만든다.

뮤지컬 '록키호러쇼' 공연 장면 [사진=알앤디웍스]

뮤지컬 '록키호러쇼'(연출 오루피나)는 독특한 개성으로 대중적이기보다는 B급 문화의 대표적인 컬트 작품으로 꼽힌다. 메리 W.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을 오마주하며 SF, 판타지, 호러, 코미디, 퀴어, 뮤지컬 등 장르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것을 담고 있다. 국내 공연계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장르지만, 그만큼 차별화된 재미로 수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작품은 약혼식을 앞두고 은사를 찾아가던 브래드와 자넷이 폭우 속에서 자동차가 고장 나면서 도움을 청하기 위해 프랑큰 퍼터 박사의 성에 방문하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다.

사실 스토리보다는 무대 위에 오르는 캐릭터들의 매력,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대중적인 넘버, 화려한 의상과 무대 등이 더욱 관객을 몰입시킨다. 매우 촌스러운 브래드와 자넷을 시작으로 트랜스섹슈얼 행성에서 온 외계인 남매 마젠타와 리프라프, 약에 취해 극도의 기쁨에 젖어 있는 콜롬비아, 인조인간 록키 호러 등 이색적인 캐릭터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뮤지컬 '록키호러쇼' 공연 장면 [사진=알앤디웍스]

그중에서 가장 독특한 존재는 단연 '프랑큰 퍼터'. 양성애자 과학자인 '프랑큰 퍼터'는 짙은 화장과 코르셋, 가터벨트, 망사스타킹, 하이힐 등 강렬한 의상에 쾌락을 좇는 가벼운 도덕성과 때론 잔인하게 변하는 성격, 직접 자신의 이상형을 담은 완벽한 인조인간을 만드는 등 상식을 벗어난 인물이다. 배우 송용진, 마이클리, 조형균은 각자 다른 느낌으로 '프랑큰 퍼터'를 연기한다. 송용진은 남성과 여성의 느낌을 극대화해 반전 재미를 주고, 마이클리는 어색한 한국어 억양이 오히려 개성이 되고, 조형균은 캐릭터 그 자체가 매우 러블리하다. 세 배우의 다른 매력은 관객들을 '회전문'(한 공연을 여러 번 관람하는 것) 돌게 만들 정도다.

모든 배우가 저마다의 개성으로 시선을 사로잡지만, 또다른 관전 포인트는 배우 송유택이다. 한국 프로덕션에서 처음으로 '콜롬비아' 역에 캐스팅된 남자 배우. 성별을 떠나 고난도의 넘버,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 귀여움과 요염함까지, 기대 이상으로 캐릭터 그 자체를 '찰떡'같이 소화하고 있다. 물론 완벽한 몸매에 3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데뷔한 '록키 호러' 역의 배우 이승헌도 눈여겨봄 직하다.

사실 '록키호러쇼'는 관객들의 참여가 필수다. 브래드와 자넷이 성을 찾아가는 동안 관객들도 함께 비를 맞는가 하면(물론 공연 전에 나눠주는 '월간 록키' 신문으로 머리를 가린다), 공연 중간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타임 워프(Time warp)' 댄스를 추고, 상심에 빠진 브래드를 위로하기 위해 빵을 던지고, 고무장갑을 튕기거나 레이저총을 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다른 관객들과 휩쓸려 즐기다 보면, 어느 순간 어색함과 소심함이 사라지고 훨씬 더 유쾌하게 공연을 만끽할 수 있다.

뮤지컬 '록키호러쇼' 공연 장면 [사진=알앤디웍스]

특히 공연의 일등공신은 '팬텀'들. '팬텀'은 앙상블을 지칭하는 말로, 9명의 팬텀이 공연 시작 전부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남성 팬텀들은 로비에 나와 관객들과 사진을 찍고, 여성 팬텀들은 공연장 안에서 '타임워프' 댄스를 가르쳐주는 등 자연스레 관객 참여를 유도한다. 또 무대 위에서 다양한 연출을 도우며 작품의 그로테스크하고 B급 컬트 정서를 훨씬 풍부하게 살린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전 체조선수 출신 배우 정다영이 합류해 리본체조와 곤봉 등 장기를 살린 연출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

기상천외한 사건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막이 내려온다. 그저 19금 섹슈얼리티를 강조한 B급 정서를 넘어 마음속에 감춰 있던 본능을 자극한다. 무대 위 배우들은 'Don't Dream it, Be it(꿈만 꾸지 말고, 실행해)'이라고 외친다. 물론 이상하고, 노골적이고, 파격적이지만, 현실 걱정 다 접어두고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고 웃고 춤추고 즐겼던 것처럼, 공연장을 벗어나서도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용기와 자유, 해방을 전한다.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오는 10월3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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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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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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