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현대백화점, 아마존과 손잡고 ‘미래형 유통매장’ 만든다…여의도점 첫 선

기사입력 : 2018년08월20일 09:31

최종수정 : 2018년08월20일 09:32

‘미래형 유통매장 구현을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SCA)’ 체결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이 국내 유통업체 중 최초로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과 손잡고 ‘미래형 유통매장’ 연구에 나선다.

오는 2020년 하반기 오픈 예정인 ‘현대백화점 여의도점’에 아마존의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본사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미래형 유통매장 구현을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아마존웹서비스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시스템 자회사로,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의 세계 1위 기업이다. 협약식에는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전무)과 장정욱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미래형 유통매장 공동 연구 △그룹 통합 고객 분석 시스템 구축 △현대IT&E(현대백화점그룹 IT 전문기업)와 파트너십 강화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매장 구성부터 서비스까지 백화점과 아울렛 등 오프라인 매장 운영 전반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미래형 유통매장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이번 전략적 협력 협약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우선, 아마존의 첨단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유통매장’ 구현을 위한 공동연구에 나설 예정이다. 세계 최초 무인자동화 매장 ‘아마존 고’의 ‘저스트 워크아웃(소비자가 쇼핑을 한 뒤 그냥 걸어 나오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기술)’ 기술을 활용한 무인 슈퍼마켓을 비롯해 드론을 활용한 야외 매장 내 식음료(F&B) 배달, 아마존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무인 안내 시스템 구축 등이 연구 대상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아마존의 첨단기술이 적용되는 미래형 백화점은 오는 2020년 하반기 서울 여의도 파크원 부지에 오픈하는 현대백화점 여의도점이 될 것”이라며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 구축에도 아마존과 공동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또한, 연내에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의 고객 분석 시스템도 새로 구축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시스템이 구축되면 ‘H-포인트’ 가입 고객의 구매 패턴과 온·오프라인 활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어 보다 체계적이고 세분화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현대백화점그룹 IT 전문기업인 현대IT&E와 아마존간의 파트너십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이 연내 오픈을 추진 중인 대규모 VR테마파크 운영 시스템을 아마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축하는 한편, 향후 아마존 VR 개발 플랫폼인 아마존 수메리안을 활용해 VR체험기, 가상 피팅 서비스 등 VR콘텐츠 개발에 공동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한 딥러닝 기반의 아마존 인공지능 플랫폼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를 활용해 고객 수요 예측을 통한 재고 관리 기법 등도 함께 연구해 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지속적인 기술 파트너십 추진과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은 “45년 유통 노하우를 보유한 현대백화점그룹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아마존이 만나 최고의 사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국내 오프라인 매장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와 장정욱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대표가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그룹]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