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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나 우나나~’ 카밀라 카베요, ‘MTV VMA 올해 아티스트상’ 수상

기사입력 : 2018년08월21일 15:22

최종수정 : 2018년08월21일 15:22

트럼프 대통령 '무관용 정책' 반대하는 공연도 펼쳐져

[뉴욕 로이터=뉴스핌] 신유리 인턴기자 = 올해 초 중독성 강한 곡 ‘하바나(Havana)’로 음악계에 새로운 신드롬을 일으킨 쿠바 출신 인기 팝스타 카밀라 카베요(21)가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서 열린 ‘35회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2018 MTV VMA)'에서 비욘세와 브루노 마스 등을 제치고 '올해의 비디오상(Video of the Year)'과 '올해의 아티스트상(Artist of the Year)'을 동시에 수상했다.

2018 MTV VMA에서 '올해의 비디오상'과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가수 카밀라 카베요(21).[사진=로이터 뉴스핌]

카베요는 “믿기지 않는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12년 걸그룹 피프스 하모니 멤버로 데뷔한 후 2016년 팀을 탈퇴하고 솔로 가수로 변신했다.

여성 흑인 래퍼 카디비(25)는 지난 4월 발매된 곡 ‘아이 라이크 잇(I Like It)'으로 ‘베스트 뉴 아티스트 상(Best New Artist)’과 ‘송 오브 서머(Song of the Summer)’ 부문에서 수상했다. 

뉴욕 출신 래퍼 카디비는 지난 7월 첫 아이를 출산하고 이번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뮤직 어워드의 최다 노미네이트 주인공으로, 총 10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제니퍼 로페즈와 함께 곡 ‘디네로(Dinero)'로 베스트 콜라보레이션 상도 수상했다.

카디비는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내가 아이 때문에 커리어를 망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가 있는 지금 나는 여전히 수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래퍼 차일디쉬 감비노(Childish Gambino)는 미국 총기 문제를 다룬 파격적인 뮤직비디오로 지난 5월 화제를 모은 곡 ‘디스 이즈 아메리카(This Is America)’로 ‘베스트 감독상(Best Direction)'과 ’베스트 안무상(Best Choreography)', ‘비디오 위드 어 메시지상(Video With A Message)’을 수상했다.

감비노는 본명 도날드 글로버(Donald Glover)로 영화 ‘마션’, ‘스파이더맨: 홈커밍’ 등에서 배우로도 활동한 만능 엔터테이너다.

루브르 박물관을 무대로 화려한 영상미를 뽐낸 비욘세와 제이지 부부의 곡 ‘APES**T’는 ‘베스트 촬영상(Best Cinematography)’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가수이자 영화배우 제니퍼 로페즈는 마이클 잭슨을 기리는 공로상 격의 ‘비디오 뱅가드 어워드(Michael Jackson Video Vanguard Award)’ 상을 수상했다.

로페즈는 “내 꿈이 이뤄지는 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기존에 예정됐던 ‘소울의 여왕’ 아레사 프랭클린의 추모 행사는 팝스타 마돈나의 추모 연설과 여왕의 초기 커리어를 보여주는 짧은 영상을 감상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아레사 프랭클린은 지난 16일 향년 76세로 암 투병 도중 세상을 떠났다.

이번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는 래퍼 로직(Logic)이 이민자 가족들과 함께 ‘우린 모두 인간이다’라는 문구가 쓰인 티셔츠를 입고 곡 ‘원 데이(One Day)'를 부르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자 정책에 반대하는 공연도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멕시코 국경을 불법으로 건너온 이민자 부모와 아이들을 격리시키는 ‘무관용 정책’을 펼쳐 거센 비난을 받았다.

지난해 MTV 시상식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랜스젠더 군 복무 전면 금지 지침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트랜스젠더 군인들이 레드카펫 위에 등장하기도 했다. 

shiny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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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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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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