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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태풍 '솔릭' 대처 긴급회의…"필요시 이산상봉 재검토"

기사입력 : 2018년08월23일 14:15

최종수정 : 2018년08월23일 14:20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 가량 화상회의로 진행
靑관계자·8개 정부부처 장관·17개 시도 단체장 참석
강풍 대비 철저·특별교부세 지원 등 '특별지시'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19호 태풍 '솔릭' 대처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35분까지 화상으로 점검회의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의는 남재철 기상청장의 기상상황 보고에 이어 김부겸 행안부장관의 태풍 대처상황 총괄보고가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 '솔릭'의 상륙 소식에 국민들의 걱정이 크다"며 "태풍이 첫 상륙한 제주도의 피해 소식에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태풍이 지나갈 23일과 24일 이틀간 정부가 다져온 위기관리능력을 남김없이 발휘해야 하고, 국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다시금 강조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가장 먼저"라면서 "강풍과 폭우 속에 자녀를 등교시키고 출근을 걱정해야 하는 국민의 일상 생활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임시 휴교와 등하교 시간 조정 등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적극 강구해주길 바란다"며 "민간 기업들도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능동적으로 대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강풍 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며 "타워크레인 붕괴와 같은 대형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점검에 각별히 신경써주길 바란다"면서 "중앙정부와 지자체에 소속된 모든 공직자들은 이번 태풍이 완전히 물러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국가적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하며 총력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금강산=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금강산호텔에서 작별상봉이 끝난 뒤 남측 가족들이 버스에 올라 출발하기 직전 북측 가족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2018.08.22

특히 문 대통령은 24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인 2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언급하며 "연로하신 분들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며 "필요하다면 상봉 장소와 일정 조건 등을 신속하게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 특별교부세 지원 등 지원책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부득이하게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 대한 구호 활동과 피해 시설에 대한 응급복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 특별교부세 지원과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가능한 모든 지원책을 사전에 미리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태풍 상륙 이틀 전인 지난 21일부터 비상대비체제에 돌입했다. 재난문자와 방송 등을 통해 국민들이 태풍에 대비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날 긴급점검 회의에는 청와대 비서실장, 정책실장, 안보실장, 정무·소통·경제·사회수석, 안보1차장, 국가위기관리센터장 등과 교육·행안·통일·농림·산자·환경·국토·해수부장관, 국무조정실장, 산림·기상·소방·해경청장 및 17개 시·도 단체장이 참석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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