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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는 좁다' CJ대한통운, 해외 사업 지속 확대

기사입력 : 2018년08월27일 17:02

최종수정 : 2018년08월27일 17:02

2020년 글로벌 5위 목표…M&A 적극 추진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택배시장 점유율 48% 가량으로 국내 물류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이 공격적으로 해외 사업을 키우고 있다. 해외 물류업체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2020년까지 글로벌 물류기업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

27일 CJ대한통운 등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지난 24일 미국 물류기업 DSC로지스틱스 지분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DSC로지스틱스는 식품, 소비재 산업에 특화된 물류기업이다. 미국 전역에서 5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5784억원이었다.

DSC로지스틱스 미국 본사 전경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DSC로지스틱스 인수를 계기로 미국 물류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DSC로지스틱스의 지역적, 산업적 강점을 적극 활용하고 기존 고객 및 현지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물류기업과의 M&A, 전략적 제휴, 합작법인 설립 등 글로벌 성장전략을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2분기 기준 전 세계 29개국 113개 법인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13년부터 5년 동안 총 11건의 M&A를 통해 단숨에 현지 시장 영향력과 물류 인프라를 확보했다. 그 결과 작년부터 주요 해외 법인 실적이 연결실적으로 잡히면서 매출이 급증하는 등 해외 진출 효과를 톡톡히 보기 시작했다.

CJ대한통운 2018년 2분기 부문별 매출 비중 [자료=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 매출은 꾸준히 성장했고 올해 2분기에는 전체 매출 비중의 약 38% 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중국 및 동남아 시장이 높은 성장을 이어가는 추세다.

CJ대한통운은 올해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DSC로지스틱스를 발판으로 미국 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M&A 대상을 물색 중이다.

유력한 후보로는 독일의 물류기업 슈넬레케 그룹이 꼽힌다. CJ대한통운은 최근 슈넬레케 인수를 위해 본사를 방문하는 등 준비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넬레케는 세계 각국에 70여개의 자회사 및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M&A 성공 시 유럽 내 거점 확보 및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M&A는 여러 업체를 두고 검토 중"이라며 "유럽과 미국 지역뿐만 아니라 성장하고 있는 동북아 지역에서도 계속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likey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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