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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경제 단체 "NAFTA 3개국 합의 안되면 中 대항 어려워"

기사입력 : 2018년08월31일 09:04

최종수정 : 2018년08월31일 09:0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200대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경제 단체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이 3자간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협정을 체결하지 않으면 기업들이 타격을 입을 뿐아니라 중국의 불공정한 상업행위에 맞서기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미국 관리들에 경고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멕시코, 캐나다, 미국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3개국 체재를 저버리는 것은 "북미 공급망을 불안정하게 하고 일자리와 경제성장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나프타의 "3개국적 구조"가 중국의 "지식재산권 절도와 강제적 기술 이전, 무역에 해로운 장벽에 대한 단일화된 전선"을 마련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기업 단체의 이번 경고 메시지는 미국과 멕시코가 먼저 원칙적인 합의를 도출하고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무장관이 워싱턴에서 라이트 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의견조율을 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은 지난 27일 멕시코와 무역 개정협상을 타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개정 협상 타결 목표 시한인 31일까지 캐나다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3자 협정을 미국과 멕시코의 양자협정으로 바꿔 미 의회의 비준 절차를 밟겠다며 압박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지난 29일, 시한일에 맞춰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러나 아직도 언쟁이 오가는 사안들이 있다며 31일까지 협상 타결은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론도 있다. 프리랜드 외무장관은 시한일 하루 전인 30일 오전 기자들에게 미 무역 대표와 대화가 "매우, 매우 격렬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멕시코 양국은 31일까지 나프타 개정협상 타결 목표일로 잡았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현 멕시코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12월 전에 해당 협정이 체결되길 원해서다.

캐나다와의 무역 논의서 미국의 핵심 쟁점은 유제품 관세다. 캐나다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수입에 대한 관세가 국가 안보 기반의 조치라며 오랜 동맹국인 캐나다에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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