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속보

더보기

온라인 해외구매 소비자불만 '급증세'…직구불만, 전년比 186.6%↑

기사입력 : 2018년09월04일 09:19

최종수정 : 2018년09월04일 09:53

상반기 해외구매 관련 불만 총 9482건
직접구매 관련 소비자불만 3981건
온라인 해외구매 중 직접구매 42.0% 차지
"항공권 예약·사기의심거래 조사할 것"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온라인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불만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족’이 늘면서 직접구매로 인한 불만이 급증한 탓이다.

4일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2018년 상반기 온라인 해외구매 동향 분석’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해외구매 관련 불만(국제거래 소비자포털·1372소비자상담센터 접수 건)은 총 9482건이 접수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65.7% 급증한 규모다.

최근 관세청이 발표한 해외직구 규모를 보면, 올 상반기에만 1494만건으로 전년보다 36% 늘었다. 금액기준으로는 전년보다 35% 증가한 13억2000만 달러(한화 1조4678억원) 규모다.

구매유형별을 보면 직접구매 관련 소비자불만이 전년보다 186.6% 급증한 3981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직접구매의 경우는 전체 온라인 해외구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42.0%에 달했다. 직접구매는 전년과 비교해 24.3% 상승한 수준이다.

온라인 해외구매 소비자불만 현황 [출처=한국소비자원]

반면 구매대행·배송대행 등 대행서비스(5083건) 비중은 53.6%로 전년 61.5%에 비해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의류‧신발 불만이 26.5%(2431건)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숙박 20.7%(1898건), 항공권·항공서비스 18.0%(1648건)였다.

이 중 숙박과 항공권·항공서비스 관련 불만은 전년 대비 각각 238.9%, 150.8%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불만이유별 분석에서는 취소·환불·교환 지연 및 거부가 37.8%(3581건)로 가장 많았다. 위약금·수수료 부당청구 및 가격불만 15.1%(1432건), 배송관련(미배송·배송지연·오배송·파손) 12.3%(1,170건) 등도 뒤를 이었다.

이 밖에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 사업자 연락두절·사이트폐쇄 관련 불만도 전년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박미희 소비자원 국제거래지원팀장은 “소비자의 해외구매 경험이 쌓이면서 해외구매 트렌드가 대행서비스 이용에서 직접구매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최근 국외여행객이 늘면서 해외 숙박(항공)예약사이트 이용이 증가한 탓과 당초 약정한 숙박 및 항공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거나, 사기의심사이트를 통한 거래 등이 증가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이어 “해외 항공권 예약 및 사기의심사이트 관련 상담이 급증한 것에 주목해 ‘해외 항공권 예약대행 사이트’의 거래조건과 ‘SNS를 통한 사기의심거래 실태’를 중점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