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숙명여고 문제유출 의혹···학부모 "공정 교육 무너졌다는 방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학교 측 대응 지지부진해...답답해서 나왔다"
경찰, 이날 오전 숙명여고 교장실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5일 저녁 8시 서울 강남구 숙명여자고등학교 정문 앞. 학부모 수십여 명이 촛불을 들고 있었다. 검은 옷을 입은 학부모들은 “숙명여고 전·현직 교사 자녀들의 최근 10년간 성적에 대해 교육부감사를 실시해야 한다”면서 “답안지 유출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검은 옷은 ‘교육은 죽었다’는 의미라고 한 학부모는 설명했다. 집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시작해 벌써 일주일째 열리고 있다.

학부모들은 숙명여고 앞으로 자발적으로 모였다. 중학생 아들을 키우고 있다는 40대 여성은 직장을 다니는 탓에 이틀 만에 집회에 나왔다고 했다. 그는 “학교 측의 대응이 지지부진하고, 오히려 문제가 된 이들을 보호만 하고 있다”며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집회에 나섰다”고 말했다. 또 “집회에 나선 학부모 대부분은 숙명여고 학부모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5일 저녁 서울 서초구 숙명여자고등학교. 2018.09.05. sunjay@newspim.com

이들은 이번 사태를 숙명여고만의 문제로 보지 않는다. 또 다른 40대 여성은 “이번 사태는 우리나라의 공정교육이 무너졌다는 방증”이라며 “학부모들 사이에서 설마 하던 일이 실제로 드러난 직접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선생한테 밉보이면 성적은 한순간에 추락한다”면서 “비단 숙명여고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한탄했다. ‘내신비리OUT‘이라는 팻말도 눈에 띄었다.

숙명여고 문제유출 사태는 지난달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현직 교무부장이 시험문제를 유출해 같은 학교에 다니는 쌍둥이 딸이 각각 문·이과 전교 1등을 차지했다'는 글이 올라오며 시작됐다. 하위권을 맴돌던 쌍둥이 자매의 성적이 불과 반년 만에 문·이과 전교 1등으로 오른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부랴부랴 감사에 착수한 서울시교육청은 교무부장이 문제지와 정답지를 수차례 검토한 사실을 확인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45분까지 숙명여고 교장실과 교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날은 9월 모의평가가 열리는 날이었다.

집회는 이달 말까지 예정돼 있다. 그러나 한 학부모는 “경찰에 신고만 이달 말까지로 돼 있을 뿐, 언제든지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집회가 열리는 1시간 동안, 숙명여고 교문에는 교육이 다시 깨끗해지길 바란다는 의미의 하얀 천이 수십 개 달렸다. 천을 매단 학부모들은 정문 앞에 모여 촛불을 들었다. 수십 개의 촛불 속엔 한국 교육을 향한 분노가 담겨 있는 것 같았다.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인터넷은행 신용대출 빗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일제히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관리 강화 주문에 따라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은행까지 나선 모습이다. [이미지=뉴스핌DB] 16일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마이너스 통장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약정액 5000만원 이상인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을 연장할 때도 최근 6개월간 한도 사용률이 20% 이하인 경우 그 한도를 최대 20%까지 감액키로 했다.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신규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고액 연봉자에 대한 신규 신용대출 한도도 축소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추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마이너스통장을 5000만원까지 이용 중인 고객은 추가 신용대출을 최대 500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게 된다. 적용시기는 조율 중이다. 한편 시중은행은 지난주 신용대출 규제 방안을 잇따라 내놓은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마이너스 통장 신규 개설 한도를 5000만원, 이를 포함한 신용대출 신규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부터 고액 연봉자 대상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까지로 축소했고 우리은행도 같은날 비대면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 접수를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비대면 신용 대출 하루 한도를 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romeok@newspim.com 2026-06-16 11:01
사진
김명수 前 합참의장 영장 기각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반면 함께 영장이 청구된 전직 합참 수뇌부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반면,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동식 부장판사는 김 전 의장에 대해 "주된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의 필요가 있다"며 "도망·증거인멸 염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피의자에 대해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9일 12·3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내란 상황을 파악하고도 제지하지 않고, 계엄사령부를 함께 구성해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김 전 의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장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군 작전 지휘권을 가진 합참의장으로서 국회 병력 투입 등을 제지하지 않고, 계엄 상황을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은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직후 특수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등에 '계엄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단편명령을 내림으로써 계엄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단편명령은 부대 행동 지침 등을 담은 간략한 작전명령이다. 종합특검은 합참 참모들이 계엄의 절차적 문제와 국회 병력 투입의 위법 소지를 제기했음에도 김 전 의장 등이 이를 제지하거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게 병력 철수를 건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의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김 전 의장 측 변호인단은 지난 1일 "국회로 출동한 병력은 김 전 의장의 상관인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고 있어 당시 김 전 의장은 작전지휘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밝힌 바 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6 07: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