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노동

속보

더보기

올해 구직급여 지급액 6조 돌파 전망…고용보험기금 재정건전성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용부, 2018년 8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
8월 구직급여 지급액 6158억 역대 최대
내년 1월 고용보험료율 1.3%→1.6% 인상 추진
관련법 20여건 국회 계류…통과 가능성 미지수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이 61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총 구직급여 지급액이 6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보험기금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또 나시 터져나오는 이유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 8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6158억원으로, 작년 8월 4708억원 대비 30.8%(1450억원) 늘었다. 6083억원의 구직급여를 지급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올해 5월과 비교해도 100억원 가까이 더 늘어난 수치다. 

구직급여는 고용안정망 강화를 위한 정부의 보장성사업 중 하나로 실업급여의 95% 이상을 차지한다. 나머지 5% 미만은 청년구직촉진수당 지급을 위해 쓰인다. 올해 1~8월까지 지급한 구직급여는 4조3411억원으로 이중 2000억원 가량이 청년구직촉진수당으로 지급됐다.  

실업급여는 근로자와 사업주가 반반씩 부담한 고용보험에서 재원을 충당한다. 고용보험은 실업급여, 무성보호육아지원, 직업능력개발 등에 지출하는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설치한 사회보험 중 하나로 근로자 임금 대비 1.3%에 해당하는 금액을 근로자와 사업주가 각각 절반씩 부담한다. 

올해 8월까지 지급된 구직급여 4조3411억원으로,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지급되는 구직급여는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내년에는 실업급여 제도 개편을 통해 실업급여가 현행 평균임금의 50%에서 60% 수준으로 높아지고, 지급기간도 기존 90~240일에서 120일에서 270일까지 늘어나 지급액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이번 실업급여 개편에 따라 연간 2조원 이상의 재원이 더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자료=고용노동부]

정부는 늘어나는 실업급여액을 메우기 위해 고용보험 신규 가입자를 늘려가는 1차 목표를 세우고 있다. 특히나 고용보험 신규 가입자 증가는 고용의 질을 높여나가는 '마로미터'로 해석해 볼 수 있다는게 당국의 생각이다. 이에 따라 고용보험 의무 가입 사업장과 근로자 가입 조건 등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가는 추세다. 최근엔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예술인들도 고용보험 의무가입 대상으로 포함시키는 방안을 마련해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행 1.3%인 고용보험료율을 0.3% 높이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정부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이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1.6%의 고용보험요율을 적용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지난해 12월 28일 이같은 내용의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1996년 근로자 급여의 0.9%였던 실업급여 보험료율은 2011년 1.1%에서 2013년 1.3%까지 단계적으로 높아졌다. 6년 만에 보험보험료율이 1.6%까지 인상되면 근로자는 연 평균  4만1000원, 사업주는 42만8000원을 추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정부는 고용보험료로 연간 2조2100억원을 더 걷어들일 수 있다. 실업급여 개편에 따른 인상분과 맞먹는 수준이다.

하지만 시행령 개정 등 실업급여 제도 개편을 위해선 국회 동의가 우선시 돼야 한다. 고용보험법과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이 여야간 심의를 거쳐 국회를 통과해야 시행령 개정도 법적 근거를 얻게 된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미 국회에는 실업급여 지급기간 연장, 고용보험료 인상안 등이 담긴 법안 20여건이 계류 중이다. 정부는 이달 정기국회에서 해당 법안이 국회를 통과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실업급여·고용보험료율 인상은 시행령 개정을 통해 가능하지만 이에 앞서 사회보장성 강화를 위한 입법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해당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고용보험료율 인상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할 경우 재정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적립해 놓은 기금에 손을 댈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지난해 정부가 운영중인 고용보험기금은 10조9960억원 규모다. 더욱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구직급여, 채용지원금 확대 등 고용보험기금 관련 사업이 크게 늘어나는 내년부터는 예산운용에 적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올해 정부가 예상한 고용보험기금 지출규모는 고용정책 7조3204억원, 직업능력개발 1조7808억원, 고용평등실현 1조7089억원, 고용노동행정지원 1121억원 등 약 11조원 가량이다. 지난해 집계된 고용보험 지출액 9조4558억원 보다 1조5000억원 가량 많은 금액이다.

올해 고용보험기금 예상수입은 지난해 약 10조원 수준에서 소폭 상승될 가능성이 높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말 1300만명 수준에서 올 연말까지 30~40만명 정도 더 늘것으로 보여 기금 수입 역시 3000억~4000억원 가량 더 걷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5000억원 가량의 적립금 투입도 예상해 볼 수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고용보험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고용보험 예상 수입은 연말까지 집계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적립금 투입 여부도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