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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산체스, 후반기 부진 털어낼 수 있을까…kt 니퍼트와 맞불

기사입력 : 2018년09월11일 10:47

최종수정 : 2018년09월11일 10:47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현재 2위에 올라있는 '홈런 공장' SK 와이번스에 고민이 생겼다. 시즌 초반 강속구를 내세워 타자를 압도했던 외인 투수 앙헬 산체스의 부진이 그것이다.

SK 와이번스는 11일 2018 신한은행 MY CAR 프로야구 kt 위즈와의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리는 홈경기에서 앙헬 산체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SK 와이번스 앙헬 산체스 [사진= SK 와이번스]

산체스는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8승6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후반기 들어 주춤한 모습이다.

최근 6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만을 안고 있는 산체스는 지난달 12일 KIA전에서는 1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10점을 내준 뒤 강판당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5일 넥센전에서는 5⅔이닝 동안 8실점을 내주며 부진했다.

그러나 kt를 상대로는 좋은 기억이 있다. 3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 중이다.

SK는 2위에 올라 포스트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짧은 단기전에서는 반드시 최소 3인 이상의 강력한 선발투수가 필요하다. 산체스가 부진을 털고 김광현, 메릴 켈리와 함께 SK 마운드를 책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kt 위즈 더스틴 니퍼트 [사진= kt 위즈]

kt에서는 더스틴 니퍼트가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6승7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 중이다. SK를 상대로는 2경기에 출전해 1승1패 평균자책점 5.56을 기록했다.

니퍼트는 올 시즌 kt에서 최소 5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에이스 역할을 다했지만 승운이 없다. 최근 10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4.15, 지난달 15일 NC 다이노스전 9실점을 제외하면 최소 실점으로 경기를 책임졌지만 타선에 도움을 받지 못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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