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에너지

속보

더보기

日, 연구용 플루토늄 4.6톤 해외 위탁처분도 검토

기사입력 : 2018년09월13일 16:50

최종수정 : 2018년09월13일 16:50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원자력개발기구가 자국 내 보유 중인 약 4.6톤의 연구용 플루토늄을 해외에 위탁처분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원자력개발기구는 전날 원자력위원회에 잉여플루토늄의 해외위탁 처분까지 검토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일본 원자력위원회는 지난 7월 플루토늄 보유량을 감축한다는 새로운 방침을 내놓은 바 있다. 

일본은 플루토늄으로 가동하는 '고속 증식로'와 핵연료 재처리를 활용한 '핵연료 사이클 정책'을 추진했지만, 2016년 12월 고속 증식로 몬주의 폐로가 결정되면서 잉여 플루토늄이 문제가 됐다. 

일본 후쿠이(福井)현에 위치한 오이(大飯) 원전 4호기.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현재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는 이바라키(茨城)현 도카이무라(東海村)의 연료가공시설에 3.9톤, 재처리시설에 0.3톤, 몬주 시설 내 0.5톤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다.

원자력연구개발기구가 제시한 방침에 따르면, 잉여 플루토늄은 △고속 증식 실험로인 '조요(常陽)'의 개발 연구에 사용 △국내외 기구에 양도를 우선으로 한다.

양도가 불가능할 경우엔 활용을 포기해 '쓰레기'로서 해외에 위탁 처분 방안을 찾는다. 위탁처로는 프랑스 등이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원자력연구개발기구는 2014년 미일 정부와의 합의로 고속로 임계실험장치에 있는 고농축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미국에 인도한 적이 있지만, 스스로 처분한 사례는 없다.

원자력개발기구가 2010년 제시한 '플루토늄 이용계획'에 따르면 몬두에서 연간 0.5톤의 플루토늄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와있지만, 2016년 폐로가 결정되면서 불가능하게 됐다. 향후 가동을 목표로 하는 조요에서 이용 가능성이 남아있다. 하지만 아사히신문은 "전망이 희박한데다 소비양도 제한적"이라고 했다.

일본 정부는 향후 고속 증식로 개발을 위한 로드맵을 정리할 예정이다. 원자력개발기구도 그 방침에 따라 내년 봄 새롭게 플루토늄 이용계획을 공표하겠다는 방침이다.

오카 요시아키(岡芳明) 원자력위원회 위원장은 "전력회사의 플루토늄과 마찬가지로 연구개발용 플루토늄도 국제적인 관심이 높다"며 "투명성이 높은 방식으로 나서는 것이 일본의 신뢰를 위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