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MBC '진짜사나이'가 한층 더 혹독한 훈련으로 무장한 채 돌아온다.
시즌제로 다시 출발하는 MBC '진짜 사나이300'의 최민근·장승민 PD는 18일 상암 MBC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전 시즌보다 업그레이드된 점들을 강조하며 프로그램 성공을 자신했다.
최민근 PD는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을 할 때는 이유가 분명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전 시리즈와 차별점을 찾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결과적으로는 최강의 전사를 뽑는 '300워리어'를 향해 달려가는 도전의 여정이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이 조금 다르다"며 "예전보다 독해지고 정신적 육체적인 면에서 더 강한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예고했다.
출연 사실이 알려진 뒤 논란에 휩싸였던 안현수 캐스팅도 언급했다. 그는 "안현수씨의 경우 우려되는 부분이 있을 정도로 독하고 강한 과정이다 보니 피지컬 쪽으로 강한 분이 필요해 섭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PD는 "안현수 씨를 처음 만났을 때 이분이 힘들다고 했을 때 오히려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고, 열심히 훈련에 임하셨다. 실제 부대 들어가기 전에도 시합에 임하듯 개인 스케줄 안 잡고 트레이닝하듯 준비하셨다. 그런 진정성들이 제작진의 마음을 흔들었고, 그런 것들이 프로그램 안에서 녹아났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러시아 국적인 안현수의 예능 출연에 대한 부정적 여론과 관련, 최 PD는 "출연 논란을 두고 내가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 프로그램과 별개의 문제"라면서 "우리가 할 부분은 안현수씨가 프로그램에 필요한 존재였고 그걸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조심스레 살피며 잘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진짜사나이300'은 출연진이 최정예 육군 '300워리어'에 도전하며 사관생도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는다. 지난 7월 말 경북 영천에 위치한 육군3사관학교에서 첫 촬영을 진행했고 이후 특전사 등을 주무대로 '명예 300워리어 전투원'이 되기 위한 평가 과정과 최종 테스트 등에 도전하는 모습을 담았다.
강지환, 빅토르 안(안현수), 매튜 다우마, 김호영, 펜타곤 홍석 등 10인의 도전자들의 면면이 화제가 된 것은 물론, 과거와는 달라진 군 문화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진짜사나이300'은 오는 21일 MBC에서 첫 방송된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