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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 미국에' 실탄 소진한 중국, 관세 보복 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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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또 한 차례 관세 폭탄을 맞은 중국이 트럼프 행정부에 어떻게 보복할까.

중국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6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수입품에 관세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5000여개 품목에 5~10%의 관세가 시행될 예정이다.

중국과 미국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전날 발표한 3차 관세에 온전하게 보복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지난해 수입 물량 전액을 관세 대상에 포함시킨다 해도 2000억달러를 채우는 일은 불가능하다.

이를 의식한 듯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의 실탄이 모두 소진됐다고 주장했다.

벼랑 끝으로 내몰린 중국의 다음 행보에 전세계의 시선이 집중됐다. 류허 중국 국무원 경제 담당 부총리가 대책 마련을 위한 각료 회의를 소집했지만 명백한 답이 없다는 것이 주요 외신과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상황을 지켜본 중국 관료들 사이에 ‘운전대를 잡은 것은 미국’이라는 주장이 고개를 들었다. 보복 관세 이외에 ‘플랜 B’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류허 부총리의 협상은 불발될 여지가 높아졌다. 미국이 추가 관세를 발표한 상황에 협상은 굴복하지 않겠다는 중국 정부의 입장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중국 관료와 기업 경영자들 사이에 다양한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자문관들은 미국에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 소재 수출을 중단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중국 정부 내 소위 매파들은 핵심 IT 및 자동차 부품 수출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며 날을 세우고 있다.

이 경우 애플과 테슬라 등 미국 주요 기업들의 제품 생산에 커다란 차질이 불가피하다. 문제는 중국의 고용과 수출에도 타격이 발생할 것이라는 점이다. 비관세 보복 가운데 비교적 강력한 대응으로 꼽히지만 쉽지 않은 결정이다.

주중 미상공회의소가 지난달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은 이미 비관세 보복을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 기업에 대한 부가가치세 시행과 규제 강화, 비즈니스 라이선스 거부 등 중국 정부가 고강도 대응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이 역시 공장 이전과 투자 및 고용 후퇴 등 부작용을 초래할 전망이다.

미국 수입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보이콧 역시 대응책으로 제시됐지만 민간 지출과 고용시장의 타격은 중국이 떠안아야 할 몫이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라울 히노조사 오제다 무역 전문가는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중국 정책자들은 커다란 혼란에 빠졌다”며 “속수무책 미국에 휘둘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골드만 삭스는 이날 중국이 미국 IT 기업을 공략, 뉴욕증시에 일격을 가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고 일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표밭인 농업 지역을 보복 대상으로 삼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손에 쥔 카드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항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일부에서는 중국이 결국 백기를 들고 미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무역 협상에 응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슬레이트스톤 웰스의 로버트 파블리크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내 보다 ‘공정한’ 무역 협상을 벌이기 위한 계산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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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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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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