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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2019년 연준 '터닝포인트' 3% 벽 못 넘는다

기사입력 : 2018년09월20일 04:38

최종수정 : 2018년09월20일 04:3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월가 채권 트레이더들에게 2019년은 흥미로운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올해 네 차례와 내년 세 차례의 금리인상을 예고한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사이클에 터닝포인트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정책자들이 연방기금 금리를 3.0% 위로 끌어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내년부터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경제 펀더멘털에 흠집을 내기 시작할 것이라는 주장이 고개를 들었다.

19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 로이터에 따르면 월가의 채권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올해 두 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한 뒤 내년 통화정책 정상화에 브레이크를 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9년 금리인상이 두 차례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는 종전 전망치와 정책자들이 예고한 세 차례에서 일보 후퇴한 것이다.

지난 8월 고용 지표가 호조를 이룬 한편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이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회의론이 월가에 번지고 있다.

이와 함께 무역 마찰에 따른 실물경기 충격과 일드커브가 최근 18bp(1bp=0.01%포인트)까지 가라앉으며 보낸 신호를 정책자들이 외면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달과 12월 연준이 25bp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연방기금 금리는 2.25~2.50%로 높아진다. 금리인상은 단기물 국채 수익률의 상승을 부추겨 역전을 코 앞에 둔 일드커브를 더욱 평탄화할 수 있다.

더스트리트닷컴은 정책자들이 연방기금 금리를 3%보다 높은 선으로 인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지난 7월 기준 음식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소비자물가가 2.3%로 과열 신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을 촉발시키지 않으면서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중립 금리에 근접했다는 판단이다.

이는 내년부터 연준의 긴축이 성장률을 저해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주장과 맥을 같이 한다. 시카고연준은행의 찰스 에반스 총재는 노스이스트 인디애나 지역 경제 포럼에서 이 같이 주장하고, 내년 연준의 정책 행보에 터닝포인트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발 빠른 투자자들은 이미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콜롬비아 트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지니 타누조 펀드매니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채권 트레이더들이 내년 중반 연준 긴축 사이클이 휴지기를 맞을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고 전했다.

퀼베스트 웰스 매니지먼트는 내년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서 연준의 정책 행보에 제동을 걸 가능성을 제시했고,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내년 상반기 두 차례의 금리인상으로 통화정책 정상화가 일단 멈출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일부에서는 내년 하반기로 가면서 연준이 2020년 경기 침체 경고에 더욱 촉각을 세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0년 전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학교 경제학 교수를 포함한 구루들이 2020년 위기가 닥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은 최근 미 언론과 인터뷰에서 비둘기파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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