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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지하철 기차 멈추게 한 슈퍼태풍 ‘망쿳’, 피해규모 9000억원 달해

기사입력 : 2018년09월20일 09:32

최종수정 : 2018년09월20일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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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슈퍼 태풍 ‘망쿳’이 중국을 강타했다. 태풍의 진행 경로에 있는 지역은 농작물이 망가지고 도로가 유실 되는 등 커다란 경제 피해를 입었다. 

망쿳은 홍콩을 거쳐 지난 16일 중국 본토에 상륙했다. 태풍의 진행 경로에 있는 광둥(廣東)성 하이난(海南)성 광시(廣西)좡족자치구 후난(湖南)성 구이저우(貴州)성 윈난(雲南)성 등 남부 지역은 비상태세에 돌입했다.

망쿳은 지난 17일 12시 기준 중국 광둥성의 광저우(廣州) 선전(深圳) 산터우(汕頭) 포산(佛山) 후이저우(惠州) 등 14개 시(市) 66개 현(縣)을 강타했다. 이로 인해 농경지 79만8000무(1무=약 30평)가 피해를 입었다. 19일 오후 보도에 따르면 망쿳으로 약 1300채 집이 훼손됐다. 직접적인 경제손실 규모는 53억 위안(약 8671억3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사망자 수만 6명이다.

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슈퍼 태풍 ‘망쿳’이 중국을 강타했다 [사진=바이두]
지난 16일 20시~17일 20시까지 중국 전국 폭우 예보 [사진=중국기상청]

광둥성은 지난 15일 Ⅱ급 재해 비상대응 체제를 Ⅰ급으로 격상시켰다. 이튿날 18일에는 광시성 역시 Ⅳ급 체제를 가동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내 모든 재난 관련 부서는 24시간 대기 상태에 들어갔다.

슈퍼 강풍에 기차는 멈추고 비행기 수백 편이 잇따라 결항됐다. 최대 피해 지역으로 알려진 광둥성의 경우 피해는 극심했다.

광둥성 선전시 지하철은 16일 12시를 기준으로 모든 노선의 운행을 중단했다. 일부 노선의 경우, 운행중단이 이튿날 오후까지 이어졌다. 선전시는 안전을 위해 16~17일 지하철 운행 속도를 제한했다.

또 지난 16일 0시부터 17일 8시까지 선전 바오안 국제공항(深圳寶安國際機場)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이 결항됐다.

16일 하루동안 선전 베이잔(北站)에서 출발하는 모든 기차의 운행이 중단됐다. 뿐만 아니라 창사(長沙)-광저우 광저우-선전 항저우(杭州)-선전 등 구간의 기차 운행이 중단됐다. 관계자는 “피해 지역 특히 광둥성을 지나가는 대부분 기차의 운행이 중단된 꼴”이라고 설명했다.

태풍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에 식료품 사재기가 벌어져 생수 라면 빵 쌀 등 대부분 품목이 품절되기도 했다.

하이난성 여행발전위원회는 16~17일 양일간 지역 내 모든 관광지를 일시 폐쇄시켰다. 

태풍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에 식료품 사재기가 벌어졌다 [사진=바이두]

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에서 임시 휴교령이 발령됐다.

광둥성의 메이저우(梅州)시는 15~17일 이틀 동안 전 지역 학교 및 유치원에 휴교령을 내렸다. 소년궁(少年宮, 청소년의 과외활동을 위해 설립된 종합교육 시설)과 학원도 체육 등 일부 수업을 중단했다.

행인은 물론 간판 지붕도 날려버리는 강풍에 많은 식당들이 문을 닫기도 했다.  한 식당 주인은 “안전상 문제로 음식 배달을 하지 않고 있다”며 “음식배달 플랫폼 내 서비스를 중단할 수는 없어서 배달 최소 주문금액을 1000위안(약 16만4000원)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최대 풍속 14급의 거대한 강풍으로 경제적 손실이 커지자 중국 본토 A주 증시가 잠시 하락세를 보였다. 17일 중국 대표 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1% 하락한 2651.79포인트에 장을 시작했다.

한 식당이 배달 주문을 피하기 위해 배달 최소 주문금액을 1000위안으로 올렸다 [사진=바이두]

 

leem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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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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