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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칼럼]다가온 노벨상, 2%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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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기관 노벨상 예상 후보에 한국인은 빠져
‘국내 활동 학자’ 기준 2년 연속 후보로 오른 점은 성과
한국연구재단 "피인용 수 기준, 한국학자 6명 수상 근접"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한국의 노벨상 수상, 언제쯤 가능할까. 매년 10월이 다가오면 한국의 노벨상이 이번에는 가능할지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다. 올해 노벨과학상도 10월1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10월2일 물리학상, 10월3일 화학상을 차례로 발표한다. 

노벨과학상은 1901년 처음 수여됐다. 이후 지난 117년간 59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전공별로 보면 물리학상 207명, 화학상 178명, 생리의학상 214명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 영국, 독일 순으로 수상자를 많이 배출했다. 아시아권 국가에서는 일본이 22명으로 가장 수상자가 많다. 수상자 전체의 97%는 남성이며, 여성수상자는 총 18명으로 3%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통계로 봐도 '한국=노벨상 제로'는 숨기려 해도 숨길 수 없다. 그래서 매년 반복되지만, 가장 큰 관심사안은 올해는 과연 한국의 노벨과학상 수상 확률이 얼마나 될 것인가로 모아진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완전히 포기할 것도 아니다"로 요약된다. 손에 잡힐 듯한데, 왠지 2%가 부족하다는 느낌이랄까. 당장 올해나 내년에는 수상이 어려울지 모르지만 근년내 수상 가능성도 '실제로 상당하다'는 것이 필자의 종합적 판단이다.  


‘노벨상 족집게 예언’으로 유명한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노벨상 발표를 열흘 정도 앞두고 지난 20일 내놓은 노벨상 수상 유력 후보자 17명에 한국인 과학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의 울산과학기술원(UNIST) 소속의 미국 국적 로드니 루오프 교수가 17명에 포함됐다. 이로써 '어쨌든' 한국은 국적에 상관 없이 국내 활동 학자 기준으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 후보 학자를 배출, 노벨상 수상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간 클래리베이트가 선정한 노벨상 후보 중 한국인은 2017년 박남규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와 2014년 유룡(63) KAIST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특훈교수 2명이다. 이와 관련해 클래리베이트 코리아의 책임자인 김진우 지사장도 “한국의 연구 영향력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발전해 왔고 이제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내는 분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올해 후보자 명단에 한국 국적 학자가 없다는 점도 엄연한 사실이다. 더욱이 2002년부터 클래리베이트가 지목한 노벨상 수상 예측 학자 304명 중 총 46명이 실제로 노벨상을 수상, 적중률이 15.1%가 넘는다. 기대와 아쉬움, 말 그대로 명암이 교차하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 기초과학 연구개발(R&D) 사업의 집행기관인 한국연구재단도 노벨상 발표에 임박해 한국 노벨상 수상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짚었다. 지난 21일 재단 발간의 ‘노벨과학상 종합분석 보고서’는 피인용 수를 기준으로 노벨과학상 수상자 업적에 근접한 한국 연구자는 6명이고, 향후 3년 내에 근접할 것으로 예측되는 한국 연구자는 7명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동시에, 연구성과 측면에서의 분석만으로는 노벨과학상 수상을 예단할 수 없다는 게 이번 보고서의 핵심 메시지다. 연구성과의 서지분석은 노벨과학상 수상을 예측할 수 있는 분석지표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학계 내 연구 네트워크 및 인지도, 연구 주제의 독창성과 기술·사회적 파급력, 연구 주제의 기 수상 여부 등 다양한 요인들이 노벨상 수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과학사 관점에서 그 동안의 수상 사례를 볼 때, 노벨과학상 수상 가능성은 국가브랜드와 연구기관들의 국제적 인지도, 나아가 국제과학계와 노벨위원회의 관심사 등과도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결론적으로 연구재단은 ‘한국의 노벨상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3가지 문제를 진단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우선, 국내 대부분의 연구 분야가 기초과학이 아닌 응용과학에 편중돼 있다는 점이다. 향후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기술 분야로서의 발전과 활용을 위해서는 국내 기초과학 활성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두 번째는 연구장비 관점이다. 기존 산업정책에서 벗어나 첨단 연구장비 개발 역량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단은 밝혔다.

연구재단은 세번째로 노벨과학상 수상자들의 국제협력 네트워크에서 한국은 협력의 중심부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것도 주로 미국과의 협력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연구자들이 해외 유수의 연구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국제 연구협력을 효과적으로 이끌어 내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재단은 “정부의 적극적인 교류지원과 국내 연구자들의 성과 홍보도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결론적으로 한국의 노벨상 수상을 위해서는 이처럼 '부족한 2%'를 채워야 한다. 매년 10월초 노벨상 시즌이 다가오면 '노벨상, 한국은 언제'가 아니라 '노벨상 수상, 한국인 중 누구'로 바뀌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란다. 

 

kimy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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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아시아나 역사 속으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양사는 오는 14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공식화한다. ◆ 5년 6개월 만에 합병 마침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3일 각각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양사 합병 계약 체결은 2020년 11월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체결 이후 5년 6개월여 만이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여객 수요 급감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와 경쟁력이 약화되자 정부와 채권단은 항공산업 안정화를 위해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번 인수·합병 추진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고, 지원받은 공적자금을 전액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공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 근로자 일체를 승계한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대한항공이며, 아시아나항공은 소멸한다.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합병 및 합병 후 통합 절차(PMI)를 통해 항공기 정비, 지상조업, 기내식 등 운항 인프라의 통합 운영으로 고정비 절감 및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지점 및 영업망의 통합을 통해 중복 관리비용의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 비율은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기준시가를 바탕으로 대한항공 1 대 아시아나항공 0.2736432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자본금은 약 1017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안전운항 인가 등 후속 절차 본격화 대한항공은 합병 계약 이후 통합 항공사 운영을 위한 제반 절차에 착수한다. 항공사 안전운항체계의 안정적인 통합에 필요한 운영기준(OpSpecs·Operations Specifications) 변경 인가 등이 대표적이다. 운영기준 변경 인가는 합병 후 존속하는 대한항공의 기존 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을 유지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와 안전 운항 시스템 전반을 대한항공 운영체계 안으로 통합하기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다. 대한항공은 오는 14일 합병 계약 체결 직후 국토교통부에 합병 인가를 신청한다. 오는 6월 중에는 통합에 따라 변경되는 항공 안전 관련 준수 조건과 제한 사항을 담은 운영기준 변경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인허가 절차가 끝나면 해외 항공당국을 대상으로도 운영기준 변경 등 필요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월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소규모 합병 요건을 충족하는 만큼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와 같은 날 이사회 결의로 주주총회를 갈음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주주 권익 보호 절차도 병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주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주주 권익 보호 및 개정 상법에 따른 주주충실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법무부가 발표한 '기업 조직개편 시 이사의 행위 규범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공정성 강화 조치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자사 ESG위원회가 특별위원회 기능을 수행해 합병 거래 조건의 공정성 등을 별도 심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를 통해 합병 가액과 비율의 적정성, 산정 방식의 공정성, 절차의 적정성, 주주 이익 보호 체계를 검증했다. 관련 내용은 증권신고서에 상세히 기재할 예정이다. ◆ 재무 부담 안고 시너지 본격화 대한항공은 재무 측면에서 단기 부담도 언급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합병 전 기준 높은 부채비율과 상당 규모의 차입금 및 리스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대한항공이 이를 포괄승계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합병 직후 단기적으로 합병 후 존속회사의 부채비율 상승 및 재무레버리지 확대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통합 현금흐름 창출 능력 강화, 중복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확대된 노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영업수익 증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재무 안정성이 점진적으로 회복 및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아시나아항공 인수 관련 일지. [AI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영업 측면에서는 노선 네트워크와 운항 역량 통합이 핵심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을 통해 여객 네트워크 통합에 따른 운송 역량 확대와 MRO(항공기 정비·수리·운영) 등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환승 수요 확대, 글로벌 항공사 동맹 스카이팀(Skyteam) 활용을 통한 코드쉐어 확대, 미주·유럽·동남아 등 핵심 국제선에서의 운항 효율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영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마일리지·서비스 통합도 과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안전 운항과 고객 서비스 통합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복 노선 재배치와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고객 선택지를 넓히고, 공항 라운지 리뉴얼과 기내식 개편, 공항 터미널 이전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왔다. 양사 마일리지 통합안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당국과 협의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안이 확정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위치한 제2 엔진 테스트 셀의 모습. [사진=뉴스핌DB]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기존 이원화된 마일리지 프로그램, 지상조업, 기내서비스 운영 체계를 통합해 내부 비효율을 줄이고 원가 절감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선제 투자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후 늘어나는 기단과 노선, 인력에 대비해 서울 강서구 본사 종합통제센터(OCC), 객실훈련센터, 항공의료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업무 시스템을 정비했다. 통합 항공사 출범 직후 운항상 혼란을 줄이기 위해 양사 운항승무원 훈련 프로그램도 표준화했다. 엔진 테스트 셀(ETC), 신 엔진 정비 공장, 인천국제공항 인근 정비 격납고 등 대규모 항공기 정비 시설도 확장하거나 새로 짓고 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국제공항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6일이다. 통합 대한항공은 합병 이튿날인 12월 17일 출범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브랜드는 출범 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kji01@newspim.com 2026-05-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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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평택을 유세 중 이마 부상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지만, 예정된 일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일정 중 이마를 문에 세게 부딪히는 작은 사고가 났다"며 "자고 일어나니 눈두덩이가 붓고 멍이 들었다"고 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조국 페이스북] 조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를 마친 뒤 자신이 거주 중인 평택 안중의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사도 맞고 약도 받았다"며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의 환대와 내원하신 주민들의 응원에 감사했다"고 했다. 이어 동네 카페를 찾은 사실도 전하며 "소염제가 조금 독할 수 있으니 뭐라도 먹고 약을 먹으라는 당부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가 마치 도서관 또는 화랑 같다"며 "조용히 독서하기 좋지만 저는 독서할 여유가 없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선거사무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실장, 수석, 비서관님들이 선거사무소로 오셨다"며 "오른쪽 눈에 멍이 든 걸 보시고 놀라셨지만 '액땜'했다고 격려해주셨다"고 했다. 또 "거리에서 뵙는 시민들도 깜짝 놀라신다"며 "관리를 잘못한 점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멍이 완전히 사라지는 데는 2~3일 걸릴 것 같다"면서도 "멍든 눈으로도 뚜벅이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5-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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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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