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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평양 가는 폼페이오...트럼프 '종전선언 약속' 친서 전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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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매우 빨리 갖게 될 것"
"폼페이오, 곧 그 작업 이뤄낼 것...매우 잘 되고 있어"
폼페이오 "연내 두 정상이 만나 비핵화 진전시킬 것"

[뉴욕·서울=뉴스핌] 김근철 특파원·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확정지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관련해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 지난 18~20일 평양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의 결과에 상당히 만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뉴욕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공식화됐다. 청와대는 "한미 정상이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정상이 종전선언, 2차 북미정상회담의 장소와 시기를 깊이 논의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3차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설명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는 동안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적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연내 2차 북미정상회담 예고한 트럼프...김정은 메시지에 'OK' 사인 보내

문 대통령은 15만명의 평양 시민들 앞에서 이를 확인했다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을 매우 빨리 갖게 될 것 같다"면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곧 그 작업을 이뤄낼 것이고 일이 매우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 측으로부터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뜨거운 의지를 확인했다"며 "하지만 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서두르지는 않겠다. 서두를 것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따라 향후 2차 북미정상회담이 조속한 시일내 개최될 것으로 예상됨다.

미국은 다만 종전선언과 대북 제재 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지난 2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서 "북한에서 핵 사찰이 이뤄질 경우 일부가 아닌 모든 시설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며 "비핵화는 제재를 계속 이행해야만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제 제재는 미국이 바라는 바를 달성하게 하는 원동력으로서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미국이) 어떤 양보를 할 것인지에 대해선 모두 각자 생각을 가지고 있다. 어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에 간 것 자체를 양보로 생각할 것"이라며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양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한 만큼 조만간 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가 발표될 전망이다.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관련된 북미 간 중대 합의가 이뤄진다면 종전선언 및 대북제재 해제 시기가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폼페이오 "2차 북미정상회담, 두 정상이 직접 만나 비핵화 진전시킬 것"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24일(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이 곧 개최될 것이라며 회담 개최가 엄청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뉴욕에서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으로 인해 긍정적으로 또 한 발을 내딛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제재를 완화할 수 있는 시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만약 이 일(북한의 비핵화)이 성사되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언제까지 문을 열어둘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이것이 진전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아야 되고, 날짜를 정해두는 것은 어리석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모든 수준에서 계속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북미정상회담 전에 평양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연내 기꺼이 평양에 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이 미국에 대해 상응조치를 요구했는데, 미국이 포기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협상 상황에 대해 얘기할 수 없고,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라면서 "완전하고 검증된 비핵화라는 기본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의해 가해진 제재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수십년 동안 다른 방향이었고, 북한은 핵 프로그램을 진전시켜왔다"며 "단계별로 비핵화를 시도했지만 각각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실제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두 정상들이 진전시키고 있다"고 답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갖게 될 경우 북한의 핵리스크 신고를 확약받는 대신 종전선언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앞서 폼페이오 장관이 조만간 평양을 방문, 이 같은 내용의 트럼프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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