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투기등급' 금호전기, 분리형BW 발행 성공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달 15일 200억 어치 발행 예정...1000만원부터 청약가능
"루미마이크로 완전 매각...하반기부터 재무비율 개선될 것"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형광 램프, LED 램프 등을 생산하는 금호전기가 내달 200억원 규모의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나선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는 계획대로 발행할 수 있을 지 우려하고 있다. 영업적자가 계속되고, 차입금 부담도 크기 때문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호전기는 내달 15일 200억원 규모의 분리형BW 발행계획을 세우고 일반공모 방식으로 모집에 나섰다. 발행조건은 5년 만기, 발행수익률 5%.

또 발행 18개월 이후 부터 매 6개월마다 조기 상환할 수 있는 풋(PUT)옵션이 부여된다. 신주인수권은 10월31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고, 신주인수권 행사가격은 7390원. 

현재 금호전기 신용등급은 투기등급인 'B·안정적'(한신평), 'BB·부정적'(한기평)이다.   

금호전기 홈페이지 [사진=금호전기]

분리형BW를 앞둔 시점에서 신용평가사들은 금호전기 재무상황에 대해 혹평을 쏟아냈다. 

원종현 한국신용평가 실장은 "LED 조명 제품의 판가가 하락하면서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제한적인 이익창출력으로 인해 총차입금/EBITDA가 28.8배에 달해 현금창출력 대비 재무부담이 과중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외 종속회사들에 대한 808억원의 지급보증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재무부담은 지표 수준 대비 더욱 높다"고 덧붙였다.

금호전기의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은 2016년 -2.2%. 지난해 -1.9%, 올 상반기 -3.4%를 기록했다. 금호전기의 이자보상비율은 0.47배 불과하다. 영업이익으로 차입금 이자의 절반도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승범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단기차입금 부담이 높다"면서 "2분기 기준으로 961억원 차입금 중 861억원이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현금성 자산은 56억원에 불과해 전반적인 유동성 대응 능력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계열사 지원 부담도 안고있다. 김 선임연구원은 "자회사 금호에이엠티에 대한 자금지원이 계속되고 있고, 향후에도 자금유출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금호전기는 총 441억원을 금호에이엠티에 투자했지만 장부가액은 남아있지 않은 상태다. 금호에이엠티 지분이 전액 손상처리된 2012년 이후에도 금호전기는 유상증자를 통해 200억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취득 지분은 모두 손실로 계상됐다. 금호에이엠티는 지난해말 기준 자본총액은 -431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금호전기 분리형BW 발행 계획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주관사를 맡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액인수가 아닌 일반공모 방식의 모집인수를 선택했다. 총액인수란 기업이 주식이나 채권을 발행할 때 주관사인 금융회사가 자기 명의로 발행하려는 주식이나 채권을 전액 사들이는 것을 말한다. 사들인 주식이나 채권을 판매할 때까지 주관사가 보유해야하는 위험이 있다. 반면 모집인수란 최종판매하기로 약속된 주식이나 채권만 주관사가 인수하는 방식이다. 

 

금호전기 관계자는 "금호전기 분리형BW는 일반공모 방식으로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면서 "미매각이 나면 미매각 나는대로 청약된 물량만큼만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던 루미마이크로를 지난 6월 완전 매각했다"면서 "하반기부터는 금호전기의 재무비율이 개선될 것"이라며 설명했다. 

한편 금호전기 분리형BW는 모집주선사(IBK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홈페이지, HTS/MTS, 유선전화 등을 통해 최소 1000만원부터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기간은 내달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