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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거리에서 펼쳐지는 도서축제 '제14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취향의 시대'

기사입력 : 2018년10월01일 17:09

최종수정 : 2018년10월01일 17:09

거리도서전부터 북토크, 전시, 어린이책놀이터 등 다양
3일부터 7일까지 홍대주차장거리 및 주변공간서 진행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사)와우책문화예술센터(대표 이채관)가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홍대주차장거리 및 주변 공간에서 '제14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제14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사진=와우책문화예술센터]

'제14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의 주제는 '취향의 시대'로, 강연과 전시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관심사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한다. 출판사 거리도서전(5~7일), 작가 북토크, 북콘서트, 전시, 어린이책놀이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역사와 과학, 음식, 여행 등 다양한 취향을 공유하는 살롱문화를 만나보는 주제 강연이 진행된다. 역사학자 심용환, 세계적인 피규어 아티스트 이찬우, 천문학자 이명현, 여행작가 환타, 쉐프 박찬일, 소설가 장강명 등이 각 분야의 안내자로 함께한다.

변화하는 미디어와 좋은 콘텐츠의 전달, '책'이라는 고유 영역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3일에는 팟캐스트 '심용환의 역공(역사공부)'과 팟캐스트 '여행종편'이 함께 하고, 6일에는 국내 최대 구독자수를 자랑하는 북튜버 김겨울에게서 유튜브와 책과의 만남을 듣는다. 7일에는 인기 팟캐스트 '책, 이게뭐라고'와 '예스책방 책읽아웃' 진행자들이 귀로 듣는 책 이야기를 펼쳐낸다.

소수의 취향과 목소리에 집중하는 1인 출판사들의 연속 강의 '백인백책 릴레이강연'에서는 3일 발달장애인 동생과 18년 만에 시설 밖에서 함께 살며 '어른이 되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장혜영 씨를 만나 장애인의 탈시설과 자립에 관해 이야기를 들어본다.

한 국가의 작가와 문학을 집중 소개하는 국제프로그램으로, 주한스웨덴대사관과 공동 기획한 강연 '할머니도 할 말이 있어'를 위해 작가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가 내한한다.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메르타 할머니, 라스베이거스로 가다' 등 메르타 할머니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로,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원작자 강지연 프로듀서와 함께 '노인'의 자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스웨덴 영화 '오베라는 남자' 상영 후 번역자와의 시네마토크도 마련된다.

이 외에도 지난 8월 타계한 문학평론가 황현산을 추모하는 낭독회 '우리 사유의 취향, 오늘도 우리는 황현산을 읽습니다!'가 진행된다. 황현산은 한국의 대표적 문학평론가로 고려대 불문가 교수 및 명예교수,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선생을 그리는 애독자, 시인, 문학평론가, 뮤지션 등이 참여해 선생의 글을 함께 읽는다.

'제14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의 거리도서전 참여 출판사와 40여 개 강연, 전시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강연은 사전 참가 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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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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