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靑­·심재철 업무추진비 전쟁 계속, 靑 '정면 대응'

기사입력 : 2018년10월02일 14:45

최종수정 : 2018년10월02일 15:18

심재철 제기 사안 조목조목 반박, "모든 건을 타당하게 집행"
"지적 사용 내용과 업무 상황 정확히 점검해 순차적 설명"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제기한 국가 주요 재난과 을지훈련 기간에도 업무추진비로 술집을 갔다는 지적에 대해 청와대가 정면 대응했다.

청와대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심 의원이 제기한 사안에 대해 조목조목 밝히며 반박했다. 우선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마지막 참배일인 2017년 11월 20일 심야 시간대에 고급 LP바인 루OOOO를 이용했다는 주장에 대해 "당시 23시 25분, 종로구 소재의 기타 일반음식점인 블루OOO에서 금액 42,000원 결제한 것"이라며 "정부 예산안 민생 관련 시급성 쟁점 설명 후 관계자 2명이 식사한 것으로 23시 이후 사용 사유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청와대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영흥도 낚시어선 전복사고일인 2017년 12월 3일 저녁시간 대 OO맥주를 이용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당시 21시 47분, 종로구 소재에 있는 기타 일반 음식점이라며 "OO맥주 금액 109,000원 결제를 한 것인데 12월 중순 중국 순방을 위한 관련 일정 협의가 늦어져 저녁을 못한 외부 관계자 등 6명이 치킨과 음료 등 식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밀양세종병원 화재참사일인 2018년 1월 26일 OO맥주 등의 이름을 가진 업소에서 심야시간 업무추진비 카드를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3시03분 종로구 소재 기타 일반 음식점에서 64,500원 결재한 것"이라며 "총무비서관실 자체 점검시스템에 의해 23시 이후 사용 사유 불충분으로 반납 통보 후 회수 조치가 완료된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 마린온 해병대 헬기추락 순직장병 5명의 영결식이 있었던 2018년 7월 23일 당일 고급 펍과 바 두OO에 출입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당시 22시 18분 192,000원 결제한 것인데 "세종시에서 도착한 법제 선진화 관련 업무 관계자와 업무 협의 후 7명이 피자와 파스타 등 식사를 한 것"이라며 "순직장병 영결식은 오전 10시"라고 설명했다.

2017년 을지훈련기간 중 술집을 출입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국가재난 발생시 호화 레스토랑, 스시집 이용 등의 주장도 사실과 전혀 다른 추측성 호도"라며 "모든 건을 정상적으로 타당하게 집행했다"고 해명했다.

청와대는 "정당한 지출에 대한 추측성 호도에 대해 관련 견별 증빙 용수증을 찾고 사용 내용과 당시 업무 상황을 다시 한번 정확히 점검하여 모든 건에 대해 순차적으로 설명하겠다"면서 "대통령 비서실은 업무추진비 등 정부 예산은 규정을 준수해 정당하게 지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