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BIFF]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심사위원 "흥미롭고 설득력 있는 결론 내겠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05일 12:41

최종수정 : 2018년10월05일 12: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홍준·나센 무들리·라비나 미테브스카·시난순·쿠니무라 준이 심사
벌새'·'선희와 슬기' 등 10편 중 수상작 2편 선정

[부산=뉴스핌] 장주연 기자 =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뉴 커런츠 심사위원들은 5일 다양한 시각과 기준으로 신진 감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BIFF의 유일한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는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들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영화제 기간 상영되는 10편 중 심사를 거쳐 2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한다. 수상작 선정 감독 2명은 각 3만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올해 후보작은 △투라지 아슬라니 감독의 ‘골드 러너’(이란) △수바 시바쿠마란 감독의 ‘내 아버지들의 집’(스리랑카) △김보라 감독의 ‘벌새’(한국) △타쉬 겔트쉔 감독의 ‘붉은 남근’(부탄·독일·네팔) △주신 감독의 ‘사라지는 날들’(중국) △박영주 감독의 ‘선희와 슬기’(한국) △히로세 나나코 감독의 ‘여명’(일본) △추이시웨이 감독의 ‘폭설’(중국) △베크잣 피르마토프 감독의 ‘호텔 오로라’(키르기스스탄) △권만기 감독의 ‘호흡’(한국) 10편이다.

[부산=뉴스핌] 이윤청 기자 =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왼쪽부터), 배우 겸 프로듀서 라비나 미테브스카, 프로듀서 시 난순, 김홍준 뉴커런츠 심사위원장, 배우 쿠니무라 준, 나센 무들리 시드니영화제 집행위원장이 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10.05 deepblue@newspim.com

올해 BIFF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은 김홍준 한국영화예술학교 교수가 맡았으며, 나센 무들리 시드니 영화제 집행위원장(남아프리카공화국), 배우 겸 프로듀서 라비나 미테브스카(마케도니아), 시난순 프로듀서(홍콩), 배우 쿠니무라 준(일본)이 함께 심사한다.

김 교수는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에서 “심사위원으로 여러 가지 면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을 모아놓는 건 이유가 있다. 사실 어떤 심사에도 정답은 없다. 이렇게 각자 전문적 분야에서 온 사람들의 시각이 부딪히고 치열한 토론을 거칠 거고 그러면 흥미로운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 비록 확실한 답은 아니라도 설득력 있는 결론이 나올 수 있게, 모두 웃으며 돌아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많은 블록버스터 작품을 제작한 시 난순은 프로듀서는 평가 기준으로 ‘개인 취향’을 꼽았다. 그는 “물론 예산이나 기술적 측면 등의 기준도 있을 수 있지만, 전 그냥 영화 자체로 감상할 생각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감독이 하려는 말이 무엇인지, 충분히 가치 있는 말인지, 세계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영화를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우 입장에서의 평가 기준은 나홍진 감독의 ‘곡성’(2016)으로 친숙한 배우 쿠니무라 준이 짚었다. 쿠니무라 준은 “배우이기 때문에 ‘내가 이 작품에 참가한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본다. 현장에 내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미지화하면서 보려고 한다. 그런 상상으로 영화를 봤고 이번에도 그렇게 보면서 심사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부산=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쿠니무라 준이 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0.05 deepblue@newspim.com

시드니영화제 심사위원장이기도 한 나센 무들리는 부산국제영화제만의 차별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아시아의 영화와 재능 있는 감독을 뉴 커런츠 섹션을 통해서 찾아내고 있는 것, 그것이 부산국제영화제만의 차별점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영화에서 아주 중요하다”며 “계속 일을 하면서 고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의 정신을 계승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여성 영화인들의 활약에 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라비나 미테브스카는 “진짜 놀라운 일”이라며 “물론 성별에 상관없이 예술은 좋은 거지만, 동등함은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여성의 목소리가 충분히 들리지 않았다. 이렇게 상황이 바뀌는 것이 기쁘다. 물론 영화계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업계에서 더 많은 여성이 활동하는 것을 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끝으로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칸과 베니스 등에서 아시아 영화가 큰 성공을 거둔 해다. 보다 고무적인 건 지난 20여 년 동안 메이저 영화제에서 성공을 거둔 아시아 영화는 동아시아에 국한됐는데 올해 성공은 아시아 전역 국가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그게 매우 유의미하다. 아마도 경제적 격차가 좁혀지면서 문화적 격차가 좁혀진 듯하다. 지난 10년과 달리 걸작이 아시아 모든 국가에서 나올 수 있다는 확신이 들고 그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23회 BIFF는 13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전 세계 79개국 323편의 영화가 초청됐으며, 개막작은 한국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 폐막작은 홍콩 원화평 감독의 ‘엽문외전’이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