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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비리부처? 매년 20명씩 음주운전‧횡령‧절도‧성매매

기사입력 : 2018년10월08일 10:40

최종수정 : 2018년10월08일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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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회 의원 "최근 5년간 농식품부 공무원 징계 105명"
음주운전 가장 많아...중범죄 다수임에도 70%가 견책·감봉 경징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고위공무원 A씨는 2017년 관련 업무 사업자 선정 시 부자격 업체를 최종사업자로 선정하게 하고, 공무상 비밀에 해당하는 내용의 문서를 외부에 유출했지만 견책 처분을 받았다.

#B사무관은 배우자가 이혼하자고 말하자 폭행해 검찰에 ‘가정보호사건송치’ 처분을 받았지만 견책에 그쳤다.

#C사무관은 국제공항 장애인 주차장 카트 보관소에 세워진 항공사 소유 장애인 휠체어를 차량 트렁크에 싣는 방법으로 절취해 특수절도죄로 기소유예처분을 받았지만, 농림부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는 이유로 견책 처분만 받았다.

#D주무관은 지난 2월 음주운전으로 반대차선 2채 차량을 들이받아 운전자(2명) 및 동승자(2명)에게 상해를 입히고 도주해 검찰에 불구속구공판 처분을 받았음에도 정직 1개월 조치가 내려졌다.

#E주무관은 정보공개청구 업무처리 과정에서 업무상 과실로 공개돼서는 안 되는 3757명의 개인정보를 삭제하지 않고 제공함으로써 개인정보를 무단 유출했지만 견책을 받았다.

#F주무관은 만취한 상태에서 식당에 들어가 욕설을 하며 30분간 위력으로 식당 운영업무를 방해해 검찰로부터 업무방해 죄명으로 형사입건됐지만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는 이유로 경징계를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무원들이 음주운전, 공금 횡령, 금품‧향응 수수, 특수절도 등 중범죄에 가까운 비리를 다수 저질렀던 것으로 8일 드러났다. 그럼에도 처벌은 ‘언제나 그랬듯’ 솜방망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회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김종회 의원실>

김종회 민주평화당 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농식품부 공무원 징계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농식품부 공무원들은 해임 7명, 파면 6명, 강등 3명, 정직16명, 감봉 29명, 견책 44명으로 모두 105명이 징계를 받았다.

비위 유형별로 보면 음주운전이 34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금 및 업무상 횡령이 16명, 업무처리 부적정과 공무원 품위손상이 각각 12명이었다. 금품·향응 수수 등으로 처벌받은 공무원도 8명에 이르렀지만, 견책 42% (44명), 감봉 28%(29건)로 70%가 경징계 처분이었다.

위 사례 이외에 올해 검역 부실로 미승인 LMO 유채를 국내에 방출해 전국적 피해를 입혀 국가 예산과 행정력을 낭비한 고위공무원과 검역업무 실무책임자 7명이 적발됐지만, 감봉 1개월과 나머지 6명은 견책 조치가 내려졌다.

김종회 의원은 “과거에 비해 금품·향응수수에 따른 징계자는 줄었지만, 공무원으로서 지켜야 할 의무에 반하는 품위손상 등으로 처벌받는 공무원이 증가했다”며 “이는 주권자인 국민의 수임을 받은 국민전체 봉사자로서의 책임을 망각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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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고객정보 유출 3370만건 확인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정부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유출 규모는 약 3370만건으로 확인됐으나, 내부자 소행 여부나 해킹 여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인증 취약점을 이용한 비정상 접근 정황을 확인하고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선 상황이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초기 쿠팡 신고 단계에서 유출 규모는 약 4500여건이었으나, 현장 조사와 추가 분석을 통해 약 3370만건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정부는 오늘부터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정밀 분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민관합동조사단은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을 단장으로 하고 우선 8명으로 편성됐다. 앞서 사이버 침해공격으로 인해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KT 사태처럼 필요시 인력을 확대할 방침이다.정부는 이번 유출 사고가 쿠팡 내부자 소행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최 실장은 "경찰이 쿠팡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조사 중이며 일부 정보를 공유받았지만 수사 상황이라 공개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사실관계를 단정하지 않으며, 수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투명하게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또 "이날 회의에는 국정원 3차장이 참석했다"며 "국정원은 국가·국제 안보 관점에서 이번 사고에 안보적 요소가 있는지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덧붙였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 [사진=양태훈 기자] 해킹 여부와 관련해서도 "배경훈 부총리가 모두발언에서 언급한 서버 인증 취약점 악용은 신고 및 현장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사실"이라며 "다만 이 과정이 해킹에 해당하는지, 내부 접근권한을 통한 악용인지 등은 조사 중인 만큼 지금 단정적으로 규정하기 어렵다. 악성코드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지만, 추가 조사 후 명확히 확인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5개월간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파악하지 못한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또한 일부 구매·주문 내역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결제 시스템은 분리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조사 중이어서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쿠팡이 유출 대신 '노출'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경찰청이 쿠팡의 신고 이후 수사에 착수해 일부 정보를 관계부처와 공유한 상태"라며 "정부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용어를 사용할 것이다. 다만 지금 단계에서 특정 단어를 쓰면 오히려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쿠팡 가입자 정보의 대규모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방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최 실장은 "현재 정부는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 우려를 가장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어제 보안나라를 통해 대국민 보안공지를 냈고, 오늘 회의에서도 모든 관계부처가 2차 피해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앞으로 3개월간 다크웹을 포함한 인터넷 공간에서 개인정보 불법 유통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다"며 "정부는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실 확인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개인정보위 조사,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관계부처가 다시 모여 종합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2025-11-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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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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