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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세계 경제·이탈리아 불안에 ‘풀썩’

기사입력 : 2018년10월11일 01:06

최종수정 : 2018년10월11일 01:0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국채금리 상승과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 중국 위안화 약세 등 주요 이슈가 산적한 상황에서 전날 반짝 상승 반전했던 유럽 증시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전날보다 6.00포인트(1.61%) 내린 366.93에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91.85포인트(1.27%) 하락한 7145.74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64.72포인트(2.21%) 내린 1만1712.50에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112.33포인트(2.11%) 낮아진 5206.22로 집계됐다.

이날 유럽 증시에서는 명품 업체를 중심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큰손’ 중국의 경제 둔화 우려가 계속되면서 유럽 명품 업체들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LVMH의 주가는 3분기 실적 발표 후 7% 넘게 하락했다. LVMH는 3분기 매출이 113억8000만유로로 밝혔는데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115억6000만유로를 밑돌았다.

미국계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유럽의 명품업체들이 중국과 신흥국의 소비 둔화를 극복해야 한다며 ‘비중확대’로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이탈리아의 국채금리는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다. 극우 정당 ‘동맹’ 소속인 마테오 살비니 내무장관은 정부가 국채금리 상승과 중앙은행의 부채 부담에도 불구하고 재정 목표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최근 2019년 재정 적자 목표를 국내총생산(GDP)의 2.4%로 제시했고 이는 유럽연합(EU)과 갈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최근 상황을 조심하며 투자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전했다.

LCG의 재스퍼 라울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더 많은 투자자가 상승하는 미국 국채수익률과 세계 성장, 중국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지켜보려고 한다”고 진단했다.

CMC마켓의 마이클 휴슨 수석 애널리스트는 “현재까지 유럽 증시에 좋은 한 주는 아니다”면서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 이탈리아 정부 EU 당국의 갈등이 경제와 투자 전망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약화했다”고 설명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4% 상승한 1.1544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0.4bp(1bp=0.01%포인트) 오른 0.555%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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