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공공주택에 쏠린 눈.."신혼희망타운을 토지임대부주택으로" 주장 나와

기사입력 : 2018년10월12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10월12일 06:25

땅은 국가가 소유 건물만 분양하는 형태의 공공주택
경실련, 신혼희망타운 아파트도 토지 임대부 방식 공급 주장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정치권과 시민단체 안팎에서 시세 절반가격으로 공급가능한 토지임대부 방식 공공주택 공급이 거론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토지임대부주택은 땅은 국가가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형태의 공공주택으로 '반값 아파트'로도 불린다.

최근에는 신혼부부에게 주어지는 '신혼희망타운' 아파트도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공급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12일 정치권과 시민단체에 따르면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과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 집값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학다. 실제 정 의원이 재발의한 토지임대부 특별법은 현재 국회에 계류된 상태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도 "공공택지를 조성해 공공임대주택 만들어 분양하거나 토지임대부 분양정책을 병용하면 반의반값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정부의 신혼희망타운 공급지역에 토지임대부 방식을 적용하면 분양가가 현저히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경실련 관계자는 "신혼희망타운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주택만 분양하는 토지임대건물분양 주택으로 공급해 주택이 투기와 자산 증식의 수단이 아닌 거주를 위한 수단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표=경실련]

토지임대부주택은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의 중간형태로 건물에 대한 소유권은 인정되나 토지의 소유권은 인정되지 않아 분양을 받은 뒤 매월 토지임대료를 국가에 납부해야 한다.

토지임대부주택은 이미 1960~1970년대 고도 성장기 서울시내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공급된 바 있다 이 때 지어진 시민아파트, 시범아파트가 대부분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공급됐다. 앞서 지난 2007년에도 보금자리주택사업의 전신인인 GB지구 사업에서 시범 공급한 바 있다.

당시 경기도 군포 부곡지구에 토지임대부 389가구, 환매조건부 415가구를 포함해 804가구가 공급됐지만 청약자는 119가구였다. 당시 주변시세보다 저렴하지 않았던 분양가와 땅이 제외된 불완전한 소유권 탓이었다.

경기도 군포 이후 서울 강남과 서초 보금자리지구에 각각 1개 단지씩 공급된 토지임대부주택은 그나마 편리한 입지 덕분에 청약 미달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과도한 시세차익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지난 2011년 서초 보금자리지구의 토지임대부 분양가 59㎡가 1억4500만원(토지임대료 매월 32만원)였던 아파트가 현재는 6억7000만원을 호가하며 3~4배 뛰었다.

주변 공인중개소 한 관계자는 "서초 끝자락 대모산 근처에 위치하지만 분양 당시 보다는 몇배는 더 올랐다"며 "다만 토지 소유는 LH로 아파트 건물 매매만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낮은 기로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정치권 여야 합의 끝에 지난 2015년 12월 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 특별법'이 폐지된 후 토지임대부 주택은 공급이 중단됐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집값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며 정치권 안팎에선 공급가를 낮추기 위한 대안으로 토지임대부 방식을 만지작 거리고 있지만 신통치 않다. 불완전한 소유권에 토지임대료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주택, 부동산은 소유 의미가 큰데 토지 없는 건물 분양 또는 매매에 대한 일반인의 시선은 그리 좋지 않다"며 "관리비 외에 매월 내는 토지임대료도 가계에는 부담으로 작용해 과거처럼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전같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