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10개 항목으로 살펴본 미중 국가파워 경제실력 (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6일 오전 08시5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올해 3월부터 불거진 미중 양국 간의 무역갈등이 전면전으로 확대되고 있다. 무역에서 시작된 양국의 마찰이 금융 군사 분야로 확전될 조짐인 가운데 중국 전문가들은 미중 간의 대결이 패권 다툼의 양상을 띠면서 앞으로 30년 이상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미중 양대국 간의 파워게임이 격화하면서 GDP 투자 소비 금융 산업 군사력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미중 양국이 각자 얼마만 한 파워를 갖추고 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 업체인 윈드(Wind) 및 헝다(恒大)연구원 그리고 세계은행의 데이터를 토대로 10개 분야별 미중 양국의 국가파워 및 경제실력을 알아본다.

1. GDP

지난해 ‘G2’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12조2000억 달러(약 1경3823조 원)로 6.9%의 경제발전을 이뤄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의 GDP는 19조4000억 달러(약 2경1981조 원)로 발전속도는 2.3%에 머물렀다. 중국과 미국이 전 세계 경제 규모에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5%와 24%다.

경제 전문가는 “중국이 미국의 GDP 규모를 빠르게 쫓아가고 있다”며 “중국이 6%대 성장률을 유지한다고 가정한다면 2027년에는 미국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물가 수준을 반영해 실질 구매력을 측정하는 PPP(구매력 평가) 지수의 경우 중국이 이미 미국을 뛰어넘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4년 중국은 PPP(구매력 평가) 기준 경제 규모 18조 달러를 달성, 처음으로 미국을 추월했다. 이어 2017년 중국은 23조1000억 달러(약 2경6186조 원)를 기록, 19조4000억 달러(약 2경1932조 원)에 그친 미국을 크게 앞질렀다.

반면 1인당 GDP는 미국이 훨씬 앞서있다.

2017년 미국의 1인당 GDP는 5만9484달러에 달했다. 반면 중국의 1인당 GDP는 8832달러로 미국의 15% 수준에 머물렀다.

세계은행은 “오는 2050년 중국의 1인당 GDP가 3만7300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경제 전문가는 “세계은행이 2050년 미국의 1인당 GDP를 8만7800달러로 전망한 만큼 양국의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 생산 효율성

중국은 총요소생산성 노동생산성 등 생산 효율성면에서 모두 미국보다 뒤처졌다. GDP 단위당 에너지 소모는 세계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구매력 평가에 따른 중국의 총요소생산성(TFP)은 미국의 43% 수준에 머물렀다. 총요소생산성은 노동, 자본 등 다양한 생산요소에 의해 산출되는 가치를 측정하는 개념으로 경제적 기술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2017년 중국 노동생산성은 1만3000달러(약 1475만 원)로 미국(11만 달러)의 12% 수준에 그쳤다.

중국의 GDP 단위당 에너지 소모는 미국은 물론 세계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소후는 “한국 인도 프랑스 일본 싱가포르 영국 등 세계 주요 국가 중 중국보다 뒤에 있는 국가는 러시아뿐”이라고 밝혔다.

2014년 중국의 GDP 단위당 에너지 소모는 5.7달러/석유환산킬로그램으로 미국(7.46달러/석유환산킬로그램)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 세계 평균 소모량은 7.9달러/석유환산킬로그램이다. 러시아는 5.2달러/석유환산킬로그램으로 중국보다 낮았다.

3. 투자 및 소비

중국의 경우 투자 비중이 여전히 높아 레버리지가 우려되는 반면 미국은 국민 개인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법에 따른 2017년 중국의 국민 소비율은 39.1%로, GDP에서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3.6%다. 반면 미국의 국민 소비율은 69.1%에 달한다.

같은 기간 투자로 인한 중국의 자본 형성 규모는 44.4%로 소비보다 큰 부분을 차지했다.

전문가는 “최종소비지출이 GDP에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이기는 하지만, 투자 위주 자본이 여전히 많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경우 개인 소비자의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다.

소후는 “소비 활성화를 통한 경제발전 기초 구축에 대한 당국의 전략은 이미 제19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十九大) 등을 통해 여러 번 강조됐다”며 “그러나 눈에 띄는 성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국민 소비율은 계속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과거 2000~2010년 동안 국민 소비율은 35.6%까지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0년 이후 반등에 성공하긴 했으나 아직 역부족인 상황이다.

경제 전문가는 “최근 중국의 높은 레버리지 및 부동산 가격, 자본시장 둔화, 부의 효과(피구효과) 소멸 등으로 국민의 소비가 감소됐다”며 “시장 진입장벽 완화, 상품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소비를 늘려가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투자 위주의 자본이 계속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4. 국제무역

미중 양국은 상품 및 서비스 분야 무역에서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2017년 중국의 상품 수출 규모는 2조2635억 달러(약 2566조 원)로 전 세계의 12.8%를 차지했다. 이는 미국(8.7%)보다 높은 수치다. 이로써 중국은 연속 9년 최대 상품 수출국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상품 수입 규모는 1조8410억 달러로 4225억 달러(약 479조 원)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서비스 수출 및 수입 규모는 각각 2281억 달러, 4676억 달러다. 이로써 2395억 달러(약 272조 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은 정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상품 수출 규모는 1조5534억 달러(약 1760조 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상품 수입 규모는 2조3608억 달러(약 2675조 원)로 이로 인한 무역 적자 규모가 8075억 달러(약 915조 원)에 달했다.

특히 미국의 대중 상품 무역 적자 규모는 385억 달러(약 44조 원)로 전체 적자의 46.3%를 차지했다.

그러나 미국의 서비스 수출 및 수입 규모는 각각 7977억 달러와 5425억 달러로, 2552억 달러(약 290조 원)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중 미국의 대중 서비스 무역 흑자 규모는 385억 달러로 전체 흑자의 15.9%를 차지했다.

이러한 분야별 무역 거래 규모 차이를 가리켜 인터넷 매체 소후는 “양국의 경제발전 단계 및 국가별 강점이 가져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5. 산업구조

중국이 “향후 30년간 3단계에 걸쳐 산업고도화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중국제조(中國制作)2025’를 외치며 혁신 가속화를 이뤄왔지만 미국과 비교, 아직 역부족인 모습이다.

지난해 중국의 1, 2, 3차 산업이 GDP에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8% 40% 52%였다. 3차 산업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나 2차 산업과 비교했을 때 10여%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의 1, 2, 3차 산업의 비중은 각각 1% 17% 82%였다.

노동력 분포에서도 비슷한 비중을 보였다.

2017년 중국의 3대 산업 종사자 수 비율은 각각 27% 28.1% 44.9%였다. 반면 미국은 1.7% 18.9% 79.4%로 3차 산업이 확연히 높았다.

중국의 1차 산업의 경우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로 비교적 낮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종사자 수 비율은 27%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 소후는 ‘낮은 효율성∙기계화∙규모화’ 등을 지적했다. 중국 정부가 오랜 기간 산업 고도화를 강조하며 1차 산업 비중을 축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점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소후는 대표적인 1차 산업인 농업을 예를 들어 설명했다.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16년 중국의 옥수수 생산량은 2억3000만 톤(t)으로 미국(3억8000만 톤)의 60% 정도를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두 생산량은 중국이 1196만 톤으로 미국의 10%에 지나지 않았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의 밀 생산량은 1억3000만 톤으로 미국보다 2배 생산했다.

매체는 “밀 목화 등의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미국보다 많지만 대두(콩) 옥수수 등은 미국보다 훨씬 적다”며 “대두 옥수수 등은 식량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산업 작물로, 산업 발전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중국의 식량 자급률은 84%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은 131%로 중국보다 50%가량 높다.

소후는 “이러한 현상은 2차 산업에서도 볼 수 있다”며 대표적인 2차 산업인 제조업과 공업을 예로 들었다.

지난해 중국의 공업 증가치는 4조1452억 달러(약 4695조 원)로 전체 GDP의 33.8%에 달했다. 제조업 증가치는 3조5932억 달러(약 4070조 원)로 GDP의 29.3%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공업 증가치 및 제조업 증가치는 각각 2조8692억 달러, 2조2443억 달러다. GDP에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4.8%와 11.6%다.

반면 2015년 기준 중국의 첨단서비스(관광 지식재산권 금융보험 통신정보 등) 수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6%로 미국보다 30%포인트 가까이 낮았다.

 

leem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우아한형제들 매각전 막 올랐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DH)가 국내 배달 플랫폼 1위 우아한형제들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인수 후보군으로는 중국 알리바바그룹(Alibaba Group)과 미국 우버(Uber)-네이버(NAVER) 연합 등이 거론된다. DH의 희망 매각가는 약 8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높은 몸값 부담과 수익성 둔화가 겹치며 실제 거래 성사까지는 적잖은 난관이 예상된다. 우아한형제들 사옥 전경. [사진=우아한형제들] 14일 투자은행(IB)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DH는 JP모건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외 주요 대기업과 사모펀드(PEF)에 티저레터(Teaser Letter, 투자 안내서)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저레터를 받은 업체에는 네이버를 비롯해 알리바바그룹, 미국 음식배달 플랫폼 도어대시(DoorDash), 차량 호출·배달 플랫폼 우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아한형제들 매각 현황 [AI 인포그래픽=남라다 기자] DH는 우아한형제들의 몸값으로 약 8조원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2년 간 평균 영업이익의 약 13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DH는 지난 2019년 배민 지분 88%를 36억유로(약 4조8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현재 희망 매각가를 기준으로 하면 7년여 만에 투자금의 두 배 수준 차익을 기대하는 셈이다. 지난해 말 기준 우아한형제들의 최대주주는 싱가포르 합작법인 우아 DH 아시아(Woowa DH Asia Pte. Ltd.)로 지분 99.98%를 보유하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 본사인 딜리버리히어로 SE(Delivery Hero SE)는 0.02%를 직접 보유 중이다. 사실상 DH가 우아한형제들을 100% 지배하는 구조다. ◆미·중 플랫폼, 배민 인수전서 격돌하나시장에서는 글로벌 빅테크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때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한화그룹은 높은 인수가와 플랫폼 규제 부담 등을 이유로 검토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버(Uber)가 배민 인수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에서는 네이버(NAVER)와의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우버의 글로벌 배달 플랫폼 운영 경험과 네이버의 커머스·결제 생태계가 결합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알리바바(Alibaba) 등 중국 플랫폼 기업들의 참전 가능성도 변수다. 알리바바가 이미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펼치는 상황에서 배민의 라이더 인프라와 배달망까지 확보할 경우 국내 커머스 시장 영향력이 한층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알리바바는 G마켓과 합작법인을 세우고 한국 플랫폼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우아한형제들 실적 추이 [AI 인포그래픽=남라다 기자] ◆변수는 '8조 몸값'…수익성 악화도 부담업계에서는 DH가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배민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DH의 부채 규모는 61억6600만유로(약 9조2500억원), 부채비율은 231.2%에 달한다. DH는 지난 3월 대만 배달 플랫폼 푸드판다(Foodpanda)를 싱가포르 그랩(Grab)에 6억달러(약 9000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2021년 약 60조원에 달했던 DH 시가총액은 현재 12조원 수준까지 감소했다. 문제는 높은 몸값이다. 코로나19 이후 배달 시장 성장세가 둔화한 데다 쿠팡의 배달앱 쿠팡이츠가 무료배달 정책을 앞세워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어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배민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409만명(비중 53.0%), 쿠팡이츠는 1355만명(29.8%)을 기록했다. 쿠팡이츠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불과 1년 사이에 2배 가까이 불어나며 배민을 무섭게 추격 중이다. 수익성 악화도 마이너스 요인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외형 성장세는 이어가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줄어드는 추세다. 매출은 2023년 3조4155억원에서 2024년 4조3226억원, 지난해 5조2829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023년 6998억원, 2024년 6408억원, 지난해 5928억원으로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마케팅 비용 상승이 수익성 악화의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시장 점유율 자체가 기업가치로 평가됐지만 이제는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 능력이 핵심 기준이 됐다"며 "쿠팡이츠가 빠르게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출혈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수익성까지 악화하고 있어 현재 거론되는 매각가는 다소 높다는 평가가 많다. 실제 거래 성사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05-14 14:47
사진
김영국 주택토지실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40여일간 이어진 공백 끝에 국토교통부 주택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주택토지실장에 김영국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이 전격 발탁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보직 이동을 넘어 공급 확대에 주력해온 국토부가 향후 시장 관리와 제도 정비 기능까지 강화하며 '시장 안정'에도 무게를 싣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주택토지실장은 주택가격 동향 관리부터 청약·임대차 제도, 토지거래허가구역 운영 등 부동산 시장의 핵심 규칙을 설계하는 국토부 내 핵심 요직이다. 지난 3월 30일 이후 한 달 반 가까이 공석 상태가 이어졌던 만큼, 이번 인사를 계기로 시장 안정 대응과 각종 규제·제도 정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기자] ◆ '물량'에서 '관리'로… 40일 공석 깨고 등판한 구원투수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임 주택토지실장에 김영국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이 발탁되면서 국토교통부가 기존 공급 확대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시장 관리와 제도 정비 기능 강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인사는 신도시 개발과 정비사업 등 공급 정책을 총괄하던 수장을 주택 금융과 제도, 시장 관리 정책을 아우르는 핵심 자리로 이동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급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시장에서 작동하는 정책 추진력을 높이고, 공급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온 규제와 사업 지연 요인을 해소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주택공급추진본부는 기존 공공주택추진단을 실장급 조직으로 격상해 지난해 말 신설된 조직이다. 공공택지 발굴과 3기 신도시 조성, 노후계획도시 정비 등 공급 확대 정책을 실행하며 재개발·재건축과 도심복합사업 등 현 정부의 핵심 공급 과제를 실무에서 담당해왔다. 반면 주택토지실은 주택·토지·주거복지 정책을 총괄하며 임대차 제도와 토지거래허가제, 공시가격, 부동산 소비자 보호 등 시장 전반의 제도와 질서를 관리하는 조직이다. 업계에서는 공급 현장 경험이 풍부한 실무형 인사를 정책 총괄 자리에 배치한 것은 현장과 정책 간 괴리를 줄이고 정책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40일 넘게 이어진 주택토지실장 공백을 깨고 김 실장을 전진 배치한 것은 최근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 공급·시장안정 '투트랙'…규제 정비 본격화하나 시장에서는 이번 인사가 단순한 인적 쇄신을 넘어 공급 확대와 시장 안정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국토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과 실거주 의무 등 시장 안정과 직결된 제도 조정 이슈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비거주 1주택자 실거주 의무 유예 확대 등은 시장 안정과 매물 유도, 형평성 문제가 맞물린 대표적인 현안으로 꼽힌다. 공급 전문가인 김 실장이 정책 총괄을 맡게 되면서 공급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됐던 토지 규제와 정비사업 병목 현상 등에 대한 제도 개선 논의도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사업 현장에서 걸림돌로 작용했던 규제와 절차를 보다 현실적으로 손질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다만 이번 인사를 두고 정부가 공급 확대 기조에서 선회한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 공급 정책은 유지하되 시장 안정과 제도 정비 기능까지 함께 챙기려는 차원의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 본부장은 과거 주택정책과장 등을 맡으며 주택 시장 전반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라며 "최근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주택토지실장 자리가 중요한 만큼 당분간 공급과 시장 관리 역할을 함께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안정 역시 중요한 과제지만 정부의 공급 확대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며 "주택 공급은 가장 중요한 정책 과제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한 부동산학과 교수는 "그동안 공급 확대에 집중했던 국토부가 이제는 불확실한 시장의 안정까지 같이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보인것"이라며 "공급 현장을 잘 아는 인사가 정책 총괄을 맡게 되면 실제 시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05-14 15: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