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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당 "중간선거 승리 시 '오바마케어 폐기' 재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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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의 중간선거가 2주 정도 남은 상황에서 남지 않은 가운데 미치 맥코넬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켄터키)이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오바마케어(ACA·건강보험개혁법) 폐지를 또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각) 밝혔다.

공화당은 미 의회에서 상원과 하원 모두를 장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표적인 업적으로 불리는 오바마케어 폐지에 실패했다. 맥코넬 의원은 의회의 오바마케어 폐기 실패를 두고 "공화당의 관점에서 의회에 실망한 부분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맥코넬 의원은 "만약 우리가 완전히 다시 시작할 수 있을 만큼의 표를 얻는다면 우리는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수주 내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달렸다. 우리는 오바마케어가 진행되는 방식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맥코넬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을 촉발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인사들은 그간 공화당의 건강보험 문제를 둘러싼 행보를 중산층에 대한 공격이라고 묘사해왔다. 슈머 원내대표는 성명을 통해 "공화당이 상원에서 다수당 자리를 유지하게 되면, 그들은 (미국의) 가족들을 의료 서비스에서 떼어놓고, 비용을 올리기 위한 모든 일을 할 것이다"고 경고하며, 맥코넬 의원의 발언이 단순한 허울이 아님을 시사했다.

공화당은 오바마케어가 국민의 건강관리에 대한 정부의 불필요한 간섭이며, 비용이 높다는 근거로 폐기를 주장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오바마케어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지난 7월 미 상원은 오바마케어의 일부 조항을 폐기하는 내용이 담긴 법안을 추진했지만 부결됐다. 당시 미국의 전쟁 영웅이자, 얼마 전 세상을 떠난 공화당 소속의 존 매케인(애리조나) 의원이 초당적 행보를 보이며 폐기에 반대표를 던져 화제를 모았다.

오바마케어에서 가장 크게 논란이 되는 부문은 바로 '의무 가입조항'이다. 전 국민의 건강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오바마케어에 따르면,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국민은 벌금을 내야 한다. 이에 공화당은 국가가 개인에 의료보험의 가입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이유로 의무 가입조항 폐기를 추진해왔다.

또 공화당은 오바마케어의 의무가입 조항을 폐기할 경우, 원하는 국민만 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되므로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를 감소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지난해 미국의 의회예산국(CBO)은 오바마케어의 의무 가입조항이 폐기될 경우 약 1500만명의 국민이 건강보험을 잃게 되지만, 향후 10년간 연방 적자가 3210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민주당은 의료보험 미가입자를 양성해서는 안 된다는 이유로 공화당의 이 같은 행보에 제동을 걸어왔다.

미치 맥코넬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켄터키)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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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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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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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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