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테일러 스위프트 민주당 지지에 미국 중간선거 '요동'…트럼프도 반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스위프트 발언에 청년층 유권자 등록 급증
정치평론가 "중간선거는 테일러 vs 카니예 대립전"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유명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다음달 6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례적으로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입장을 밝힌 이후 미국내 여론이 찬반으로 크게 나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스위프트의 발언 이후 청년층 투표 등록은 급증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테일러의 음악을 25% 덜 좋아하겠다"고 반발했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2018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참석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스위프트를 비롯한 미국 유명인들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소신 밝히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2016년 미 대선 당시 자신의 SNS에 투표 독려 글을 올리면서도 정치적 성향을 공개하지 않았던 스위프트가 돌변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위프트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동안 정치적 발언을 삼가해왔지만 (트럼프 당선 이후) 지난 2년간 지켜본 결과 생각이 바뀌었다"며 중간선거에서 "테네시주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고 선언했다.

유권자 등록사이트 '보트(Vote.org)'는 인스타그램에 스위프트의 글이 올라온 이후 25만명의 유권자들이 새로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5만7000명, 9월 19만명이 등록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급증한 수치다.

보트는 "유권자 등록이 급증한 것이 테일러 스위프트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7일 이후 등록한 유권자 60%의 연령층이 18세에서 29세인 것으로 미뤄볼 때, 테일러의 영향력이 막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스위프트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중간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상원 후보 마샤 블랙번이 여성임에도 지지할 수 없는 이유로 투표 전력을 언급했다.

그는 "나는 성 소수자와 여성의 인권을 지지하며 인종차별에 반대한다"며 "블랙번은 과거 남녀동등임금법을 비롯해 가정 폭력과 데이트 강간 방지법, 여성폭력방지 법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그의 투표 이력은 간담을 서늘하게 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테네시주 상원의원에는 필 브레드슨 후보, 하원의원에는 짐 쿠퍼 후보를 뽑을 것"이라며 자신이 투표할 민주당 후보를 특정했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2018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오프닝 무대에 올랐다.[사진=로이터 뉴스핌]

테일러 스위프트의 이례적인 발언에 공화당을 지지하는 각계 인사들이 비판에 나섰다.

찰리 커크(Charlie Kirk) 보수단체 터닝포인트(Turnign Point) 창립자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내가 테일러 스위프트를 좋아했던 이유는 정치에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후보로 두 차례 대통령에 출마한 이력이 있는 마이크 허커비(Mike Huckabee) 전 아칸소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테일러 스위프트는 정치적인 발언을 할 모든 권리를 가지고 있지만, 13살짜리 소녀들에게 선거권을 주지 않는다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일은 없다"고 단언했다. 10대의 나이에 데뷔해 지금까지 십대를 주요 팬층으로 두고있는 스위프트를 비꼰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스위프트의 음악을 지금보다 25% 덜 좋아하겠다"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난 2012년 10월 트위터에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스위프트의 공연을 보게 돼 기쁘다. 테일러는 멋지다"고 칭찬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스위프트가 민주당을 공개 지지하면서 할리우드 최고의 '친(親)트럼프 인사'로 손꼽히는 래퍼 카니예 웨스트와 대립각을 세우게 됐다고 전했다.

정치전문지 워싱턴 이그재미너의 시아리 해시미 평론가는 "중간선거는 공식적으로 테일러 스위프트와 카니예 웨스트의 대립전"이라고 평가했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2018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투어' 상을 받았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2009년 MTV 뮤직어워즈에서 스위프트의 수상소감 도중 끼어드는 등 테일러 스위프트와 앙숙 사이로 알려진 카니예 웨스트는 11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오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1억1200만명, 트위터 팔로워 8400만명을 거느린 스위프트는 2016년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30세 이하 유명인' 1위에 꼽힐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한다. 그는 지난해 타임이 뽑은 '올해의 인물' 온라인 독자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제쳤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9일 열린 2018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오프닝을 장식하며 3년 만에 시상식 무대에도 올랐다.

지난 2006년 데뷔한 스위프트는 지금까지 그래미상 7번,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11번, 컨트리 뮤직 어워드 7번, 아카데미 오브 컨트리 뮤직 어워드 6번을 수상한 미국의 컨트리 팝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2600만 장의 음반 판매고와 7500만 건의 디지털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 가수 활동 외에 범죄 드라마 《CSI: 과학수사대》(2009), 코미디 영화 《발렌타인 데이》(2010), 애니메이션 영화 《로렉스》(2012), 영화 《더 기버: 기억전달자》(2014) 등의 작품에도 출연했다. 경제잡지 포브스는 스위프트가 1억65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yjchoi753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