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부산항만公 퇴직, 5일 근무도 '월급 전액'…남기찬 사장 "환수조치할 것"

기사입력 : 2018년10월18일 16:00

최종수정 : 2018년10월18일 16:01

퇴직월 보수 지급 위반 사례 지적
남기찬 사장, 지난달 내부개정 합의
"이달 이사회 거쳐 완료될 것"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해양수산부 소속 부산항만공사가 퇴직월에 5일만 근무해도 월급을 받아가는 내부규정을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부산항만공사 2년 근무자가 퇴직월에 11일 근무 후 월급 760만원을 가져가는 경우였다.

지난 8월 취임한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도 이러한 문제점을 알고, 10월 이사회 의결을 거쳐 바로잡을 예정이다. 빠져나간 월급에 대해서도 ‘환수조치’한다는 방침이다.

18일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항만공사 국정감사를 통해 ‘퇴직월 월급 내부규정’에 대한 시정 진행사항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사진 왼쪽 두번째)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항만공사 국정감사에 자리하고 있다. 2018.10.18 yooksa@newspim.com

이날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산항만공사 국감에서 기획재정부의 예산집행지침인 ‘퇴직월 보수 지급’ 위반을 지적했다. 퇴직월 보수 지침에는 5년 이상 근속한 사람이 15일 이상 근무할 경우 퇴직하는 달 봉급 전액을 지급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부산항만공사는 퇴직자(1년 이상 근속직원)가 퇴직월에 5일 이상 근무할 경우 당월의 연봉월액을 전액 지급토록 했다.

이 와 관련해 남기찬 사장은 “노사합의의 문제였다”며 “지금껏 시정이 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지난달 노사합의를 정부 지침에 맞게 내부규정을 개정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잘못 지급된 월급에 대해서는 “업무착오로 누락됐기 때문에 환수조치할 예정”이라며 “근본적으로는 노사합의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부규정이 정부지침을 위배한 상황이었다”고 답했다.

아울러 남 사장은 “공사에서 너무 가볍게 생각한 것 같다”며 “이달 10월 이사회 의결을 거쳐 규정개정이 완료된다. 재발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 국감자료에는 부산항만공사외에 3년 6개월간 근속한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 수석연구원이 퇴직월 3일 근무후 1000만원 이상의 월급을 전액 지급받은 사례가 있다.

퇴직월 보수 위반 기관은 국립해양박물관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한국어촌어항협회 등 공기업·준정부기관 128곳에 달했다.

jud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