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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페이버릿' 런던 국제영화제 시사회…18C 시대극에 '스타배우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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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스톤·레이첼 와이즈·올리비아 콜맨 주연
베니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作…내년 개봉

[영국 런던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2018 런던 국제영화제를 맞아 영화 '더 페이버릿(The Favourite)' 시사회가 열렸다. 18일(현지시각) 시사회 현장에는 엠마 스톤과 레이첼 와이즈, 올리비아 콜맨 등 스타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왼쪽부터) 레이첼 와이즈, 올리비아 콜맨, 엠마 스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2018 런던 국제영화제 '더 페이버릿' 시사회에 참석했다.

영화 '더 페이버릿'은 18세기 초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 시대극으로, 앤 여왕(올리비아 콜맨)의 신이 되기 위해 사촌 지간인 애비게일(엠마 스톤)과 사라(레이첼 와이즈)가 경쟁 구도를 벌이는 이야기를 다룬다.

올리비아 콜맨은 앤 여왕 역할을 맡아 불안정하고 연약하면서도 열정적이고 때로는 아이 같은 친구이자 동반자인 공작부인 사라에게 휘들리는 모습을 표현했다.

콜맨은 런던 시사회 인터뷰에서 "우리 셋은 심술궂으면서도 섹시하고 감정적인 연기를 했다. 자연스러운 일이다. 영화 내내 예뻐보이려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흠이 있는 모습도 보여준다"고 귀띔했다.

와이즈는 "소재가 아주 신선하고 이야기가 여러 겹 쌓여 있어 복잡하다"며 "이런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 슬프지만, 나는 이상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 (세 여배우가 주연이라는 것이) 조금 이상한가보다. 할리우드 황금기(1920~1960년대)에는 캐서린 헵번, 베티 데이비스, 바버라 스탠윅 등 많은 여자들이 주연을 맡았다"고 말했다.

엠마 스톤은 앞으로 시대극에 더 출연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이번 영화에서 다루는 시대는 정말 특별하다. 추잡하면서도 재미있고 말도 안 되는 일도 일어난다. 이런 영화가 더 있다면 물론 출연하고 싶다"고 답했다.

'킬링 디어(2017)' '더 랍스터(2015)'로 영화제 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린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이번 영화에 대해 "18세기를 배경으로 하는 시대극이지만, 어투 같은 면에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스카상을 기대하고 있냐는 질문에 "받으면 주목받긴 하겠지만, 상에 너무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사람들이 영화를 좋아하면 굉장한 일"이라고 답했다.

영화 '더 페이버릿'은 지난달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이며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주연 올리비아 콜맨은 같은 영화제에서 볼피컵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영화는 내년에 개봉할 것으로 보인다.

yjchoi753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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