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靑, 북미정상회담 내년 개최설에 "일정 순서 없다...김정은 연내 답방 기대"

기사입력 : 2018년10월22일 20:42

최종수정 : 2018년10월22일 21:23

22일 청와대 브리핑서 언급
"종전선언 뒤 방한, 더 의미 있어"
"2차 북미회담 내년 1월 개최, 확정된 것 아냐"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 한미 이견 없어"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1월 1일 이후가 될 것 같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청와대는 2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예정대로 연내 이뤄지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미정상회담의 스케줄에 따라 김 위원장의 방한 스케줄도 늦춰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써는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라고 있고,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도 예정대로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진=뉴스핌DB]

김 대변인은 '청와대의 한반도 평화구축 로드맵'과 관련, "일정이 그런 순서대로 밟는 게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고 김 위원장이 답방하기 전 종전선언이 이뤄지면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훨씬 더 의미 있고 남북 간에도 훨씬 더 큰 폭의 대화와 합의사항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청와대는 미국의 중간선거 직후인 11월 중 2차 북미정상회담과 함께 종전선언을 마무리한 뒤 김 위원장이 방한하는 시나리오를 상정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미 정부 고위 당국자가 지난 19일(현지시각)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1월 1일 이후가 될 것 같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확정된 내용이 아니다. 내년 1월 이후 북미정상회담 개최 보도는 어디까지나 미 정부 익명 관계자를 인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북미 간에, 북미 2차 정상회담 위해서 다양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또 한·미 간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이 유예된 것과 관련해 "비질런트 에이스 문제는 전날 국방부에서 충분히 설명했다"며 "그 것으로 갈음해달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 21일 "미국 측이 비질런트 에이스의 유예를 요청했다"며 "이에 이달 말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군사위원회회의(MCM)와 안보협의회의(SCM)를 통해 비질런트 에이스 유예를 포함해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이어 "(한미 간)엇박자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며 "이낙연 총리가 100분 토론에서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어도 한미가 행동을 통일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답변을 갈음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동안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이 과속하고 있다고 나오고 있지만, 비질런트 에이스 유예의 문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며 "지난주 금요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도 보도자료를 통해 남북군사분야 합의서 역시 한미 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jangd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