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알파벳 "새롭지만 탄탄해진 모습으로 기다림에 보답할게요"

기사입력 : 2018년10월23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10월26일 08:25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13년에 데뷔해 많은 아픔과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앨범을 준비하며 변화도 맞았다. 이전 보이그룹 알파벳이 꾸준히 해왔던 음악 색깔에서 벗어나 친숙한 이미지를 입었다. 그리고 새 멤버를 영입하며 이전보다 견고해지고, 탄탄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알파벳이 지난 8일 새 싱글앨범 ‘신세계’를 발매하고 약 1년 만에 팬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신세계’를 준비하며 보컬 엡실론은 래퍼로 전향했고, 새 멤버 람다를 영입했다. 대대적이 변화를 맞은 이들을 19일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뉴스핌이 만났다.

“1년 만에 컴백을 하게 됐어요. 팬 분들을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스럽죠. 오래 기다리신 만큼 변화를 주고 싶었어요. 람다 군도 영입했고요(웃음). 기존에 음악 장르가 시도와 도전이었다면, 이번에는 대중에게 다가가기 쉬운 멜로디를 들고 나왔어요. 새롭게 변한 저희 모습을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고, 기대도 커요.”(베타)

그룹 알파벳 [사진=더블유엔터테인먼트]

“앨범 내고 하루하루 너무 행복해요. 자기 직전에 항상 저희 영상들을 찾아봐요. 하하. 많이 뿌듯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컴백 전에는 팬 분들만 생각했어요. 빨리 보고 싶었고, 앨범 준비하면서 더 열심히 하게 됐던 원동력이 됐어요. 들뜬 마음으로 있었죠.”(카파)

“이제 처음이라서 하루하루가 마냥 새롭기만 해요. 인터넷에 알파벳을 검색했을 때, 제 이름이 거론되는 게 신기하죠(웃음). 전 이제 데뷔인데, 그 전에는 활동하는 것도 항상 긴장되고 떨렸는데 색다르게 느껴져요. 지금은 재밌어요. 적응은 아주 멤버들 덕분에 아주 빨리 했어요.”(람다)

생각보다 공백기가 길어졌다. 해외에서는 공연으로 인해 바쁘게 움직였지만, 해외에서 바빴던 만큼 국내에서는 팬들과 만날 시간이 없어졌다. 아이돌에게 공백기가 길어지면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이 걱정이다. 알파벳 또한 마찬가지였다.

“공백기가 진짜 길었죠. 지난 앨범을 17년도 7월에 냈어요. 1년3개월 만에 내는 새 앨범이네요. 공식 카페에 들어가면 팬 분들이 글도 써주시고, 단체 채팅도 많이 하시더라고요. 저희를 아직 잊지 않고 활동해주시니까 그 모습을 보고 극복하고 있었어요.”(감마)

그룹 알파벳 [사진=더블유엔터테인먼트]

“잊힐 것 같다는 걱정은 항상 가지고 있죠. 그게 두렵다기보다,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어요. 팬들과 빨리 만나고 싶었거든요. 하루라도 빨리 만나는 날을 기다렸고요. 멤버들과도 희망을 안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두려운 건 어쩔 수 없지만, 잊히지 않게 새로운 모습으로 보여드리려고 했고요.”(베타)

이번 앨범을 통해 람다가 새로 영입됐다. 알파벳에게는 멤버 영입 외에도 또 다른 변화가 있다. 바로 보컬로 활동했던 멤버 엡실론이 ‘신세계’를 통해 래퍼로 깜짝 전향했기 때문.

“이번 활동부터 랩에 처음 도전했어요. 제 스스로가 못 봤던 모습을 보게 됐고, 자신과의 싸움에서도 이긴 것 같아요. 새롭게 나온 알파벳이 기대가 되고요(웃음). 사실 저는 랩과 괴앚ㅇ히 안 맞다 생각했어요. 발라드를 정말 좋아했거든요. 촉촉한 가사를 좋아했는데, 랩을 해야 되서 찾아봤는데 ‘쇼미더머니’ 방송과 각종 디스전이 나오더라고요. 계속 듣는데 재밌었어요. 제 속에 또 다른 자아가 있었나 봐요. 하하. 요즘엔 랩이 재밌어요. 랩을 하면서도 걱정은 있었어요. ‘보컬로 안 되니까 랩으로 전향했다’라는 얘기를 들을까봐 두려웠거든요. 내려놓고 열심히 해보려고 해요. 또 ‘신세계’ 활동을 하면서 또 다른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찾은 것 같아요.”(엡실론)

알파벳에서 데뷔 원년 멤버를 꼽자면 감바, 베타, 엡실론이다. 다른 멤버들은 팀을 탈퇴했고 새로운 멤버가 영입돼 지금의 알파벳이 됐다. 잦은 멤버 교체가 있었지만 멤버들은 누구보다 견고하게 버티고 있었다.

그룹 알파벳 [사진=더블유엔터테인먼트]

“사실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너무 컸어요. 그래서 버텼고요. 이대로 무산되는 게 싫었어요. 지키자는 생각이 강해서 멤버들과 끝까지 가니까 지금까지 온 것 같아요(웃음).”(감마)

“공백기 때 쉰 적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개인 연습을 하면서도 가장 행복했던 게 무대에 올라갔을 때 멤버들의 눈빛이에요. 안무를 할 때 동선 이동을 하는데 그때마다 멤버들과 눈빛이 마주치는 순간이 있어요. 힘든 부분도 분명 있죠. 하지만 그 눈빛을 잊지 못하겠더라고요. 응원해주는 팬 분들 눈빛도 생생하고요. 힘들지만 힘들다고 생각하면 안 되겠다고 느꼈어요.”(엡실론)

“알파벳에 대한 제 애착이 너무 강했어요. 희망적인 생각을 하면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다고 느꼈어요. 저희 모두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버티니까 좋은 분들이 곁에 와주시더라고요. 그렇게 버틸 수 있었죠. 멤버들이 항상 의지가 돼 주고, 믿어주고, 같은 곳을 보고 가니까 힘든 시기를 버텨냈던 것 같아요.”(베타)

신곡 ‘신세계’를 통해 신세계를 경험하고 싶다는 알파벳. 이들의 모든 원동력의 중심에는 팬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팬 분들 덕분에 너무 행복해요. 자주 만나서 대화도 하고 싶어요. 정말 팬 분들의 어깨를 세워줄 수 있는 알파벳이 될 테니, 항상 지금처럼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어요(웃음).”(카파)

“자주 만나자고 했는데 자주 만나지 못했어요. 이번 활동을 통해 그래도 약속을 지키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죠. 오래오래 만났으면 해요. 받는 사랑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잊으려고 하지도 않고요. 초심을 잃지 않는 알파벳이 되고 싶어요. 저희를 좋아하는 걸 당당하게 만들어 주는 게 저희의 목표에요.”(감마, 베타)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사진
'어느덧 20살' 슈퍼주니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8일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다. 'Express Mode'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어느덧 20년이 된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기념하여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은?-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예성: 정신 연령? ㅎㅎ 우리는 아직 20대 같다.-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 개는 나올 것 같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든다.-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 보다.-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 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이특: 한결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려욱: 우리와 함께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슈퍼주니어는 8월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의 막을 올리는 서울 공연은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홍콩, 자카르타, 10월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 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레전드 공연킹'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oks34@newspim.com 2025-07-08 1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