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바이오CEO포럼] 이재천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기술 바탕 역량 빠르게 확대”

기사입력 : 2018년10월23일 20:12

최종수정 : 2018년10월24일 11:48

한화케미칼 출신 연구원 중심 2016년 창업
"2028년 업계 이노베이터 될 것"
이중항체 기술 바탕 사업역량 빠르게 확대
기술특례 상장 통해 연내 코스닥 상장 예정
“시장이 사갈만한 기술 만드는데 주력”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출발은 늦었지만 누구보다 빠르게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2023년까지 최신 트렌드를 따라잡고, 2028년에는 업계 이노베이터(Innovator)로 신기술 개발을 통한 인류 복지에 기여할 겁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천 애이비엘바이오 상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18 뉴스핌 투자포럼 '바이오 CEO에 미래를 묻다'에서 우리기업의 핵심기술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2018.10.23 kilroy023@newspim.com

이재천 에이비엘바이오 상무(CFO)가 2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18 뉴스핌 투자포럼’에서 밝힌 내용이다. 이날 포럼은 ‘바이오 CEO에 미래를 묻다’라는 주제로 ABL바이오, 압타바이오, 파멥신, 티앤알바이오팹, 바이오솔루션, 아이큐어 등 6개 바이오기업의 CEO 등 핵심간부가 참석해 각사가 보유한 핵심기술 및 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상무는 “에이비엘바이오의 최우선 목표는 시장이 사갈만 한 기술을 만드는 것”이라며 “지난해 11월 첫 기술이전 계약에 성공한 이래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로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올해 코스닥시장 상장 최대어로 꼽히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설립 3년차지만 벤처캐피탈 등 주요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기업가치를 5000억원까지 늘리는 등 가파른 성장세에 있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 지난달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 청구를 제출한 상태로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연내 코스닥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비엘바이오가 상장 전부터 시장과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끄는 것은 이중항체 분야의 대표주자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업계가 일찌감치 주목한 이중항체 기술은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가 2개의 세포에 동시에 적용시키는 것을 말한다. 항암제의 경우 면역세포와 암세포에 작용하는 항체 2개를 하나의 항체로 만들어 암세포를 죽임과 동시에 면역세포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천 애이비엘바이오 상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18 뉴스핌 투자포럼 '바이오 CEO에 미래를 묻다'에서 우리기업의 핵심기술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2018.10.23 kilroy023@newspim.com

이 상무 역시 이날 자사가 보유한 이중항체 기술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하는 한편 향후 시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이중항체 기술을 바탕으로 여러 종류의 신약후보물질 개발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생산수율이 낮아 상업화가 쉽지 않다는 일부 우려가 있지만 이를 해소하기 위해 타 업체들과의 기술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중항체 기술을 통해 기존보다 훨씬 다양한 파이프라인 구축이 가능하다”며 “작은 기업임에도 선도기업들의 기술력을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실제 에이비엘바이오는 기술이전은 물론 공동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올 들어서만 동아에스티, 미국 트리거테라퓨틱스(TRIGER Therapeutics), 유한양행 등 국내외 굵직한 업체들과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 항암신약개발사업단, 벤처기업 레고켐바이오 등과의 공동연구도 진행중이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과거 한화케미칼 바이오 사업부 연구진들이 의기투합해 2016년 창업했다. 임직원 44명 가운데 38명이 연구개발(R&D) 분야에 종사할 만큼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벤처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프로세스 및 애널리스트 인력까지 보유하는 등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