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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보고관 "북미·남북대화서 北 인권 문제 배제" 우려

기사입력 : 2018년10월24일 08:43

최종수정 : 2018년10월24일 08:43

퀸타나 北인권특별보고관 "미얀마 상황 보라"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북한의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와 남북 대화에서 북한 인권 문제가 배제되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퀸타나 보고관은 23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며 미얀마 사례를 들었다. 그는 2008~2014년 미얀마인권특별보고관을 지냈다.

미얀마는 수십년간의 군부 통치를 끝내고 2011년 민주 정권이 들어섰다. 하지만 퀸타나 보고관은 이듬해 미얀마 군부가 반(反)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데 대해 우려를 제기하고 조사 위원회를 요청했다. 미얀마 군부는 범죄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당시) 국제 사회는 인권은 제쳐둔 채 정권 이양을 지지했다"며 그 결과가 어땠는지 보라고 일갈했다.

작년 미얀마 군부는 서부 라카인주(州)에서 무슬림 로힝야족 탄압을 실시했다. 이에 70만명의 로힝야족이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도망갔다. 유엔은 조사를 통해 미얀마 군부가 '집단학살(제노사이드)'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얀마 정부는 무장 단체에 대해 군부가 정당한 조치를 취했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퀸타나 보고관은 미얀마와 북한 상황이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인권 원칙들을 약화시켜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보와 평화, 번영에서 중요한 진전이 이뤄졌지만 현재 북한의 인권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어느 시점에서 인권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는 북한의 신호"라고 강조했다.

토마스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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