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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로 "트럼프-시진핑 G20 만남, 무역협상 아니다" 낙관론 경계

기사입력 : 2018년10월24일 09:52

최종수정 : 2018년10월24일 09:52

CNN 인터뷰서 중국에 강경 발언 "지재권 도용 및 문제 회피 더 악화"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중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피터 나바로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 위원장이 갈등 해결을 위한 공은 중국 쪽에 있다면서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23일(현지시각) CNN과의 인터뷰에 응한 나바로 위원장은 다음 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이 예정돼 있긴 하지만 이는 결코 무역 협상이 아니라면서 큰 의미 부여를 경계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왼쪽)[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중국은 권위주의 체제가 이끄는 비시장 경제국이며,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상대로 약탈적 경제 행위를 일삼는 국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앵커가 미중 간 무역 전쟁이 얼마나 갈 것인지 묻자 나바로 위원장은 양국 무역 합의 도출까지 얼마나 걸릴지에 대한 시간표는 제시하지 않은 채 “공은 중국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막대한 정부 보조금이나 값싼 노동력을 통해 시장을 정복하려 하고, 환경에 대한 보호는 전혀 하지 않은 채 무자비한 덤핑으로 경쟁국을 몰아내는 행위 등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중국의 수익성이 높은 것은 기술 및 자원 연구·개발(R&D)에 전혀 돈을 쓰지 않기 때문인데, R&D를 직접 하지 않고 미국과 유럽, 일본으로부터 기술을 도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질문자가 아직 중국이 그러한 지적재산을 옮기고 있다는 정황은 없지 않냐며, 중국이 이를 인정하지도 않는다고 말하자 나바로 위원장은 “반대로(중국으로) 옮기고 있다”면서 “두 가지 모두 나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우리가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슈들에 대해 절대 인정하지 않는데, 이 점이 중국과의 협상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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