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지표

속보

더보기

미중 무역전쟁 한창인데...中 진출 한국기업 4분기 전망 '긍정'

기사입력 : 2018년10월19일 16:43

최종수정 : 2018년10월19일 16:43

4분기 매출 BSI 117..'긍정' 평가 더 많아
산업연, "통상전쟁 영향 아직은 제한적"
3분기 연속 하락세는 불안.."마냥 좋지는 않아"

[세종=뉴스핌] 최온정 수습기자 = 미·중 무역전쟁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4분기 매출 전망이 아주 비관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산업연구원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218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출액 기준 4분기 경기전망지수(BSI)가 11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130)·3분기(125)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아직은 100을 상회하고 있다.

경기전망지수는 경영실적, 판매, 비용, 경영환경, 애로요인 등에 대해 조사하고 각 항목별 조사 결과들을 0~200 사이의 값으로 산출한 결과다. 지수가 100을 초과할 경우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 수가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미중 무역전쟁은 지난 3월 트럼프 행정부가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고율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며 본격화했다. 그 여파로 한국 기업들의 매출 감소가 우려됐지만, 아직 큰 타격은 없는 상태다.  

현지에 진출한 중국 기업들의 매출 전망이 나쁘지 않은 것은 이들 대부분이 현지 시장을 노리고 진출했기 때문이다.

산업연구원 민성환 연구위원은 "중국 진출 기업들의 대부분은 현지에서 영업하기 위해서 진출했다. 미국이나 다른 나라 수출을 위해서 나간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확인된다"고 답했다.

2분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하락세에 대해서는 "통상전쟁과는 별도로 2분기 매출 전망이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기저효과로 점차 BSI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낙폭이 증가하고 있어 상황이 마냥 좋다고는 볼 수 없다"고 전했다.

주요 업종별 및 기업규모별 매출 전망 BSI[자료=산업연구원]

업종별로는 자동차(140) 부문의 전망이 가장 밝은 가운데, 기타제조(93)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100을 상외했다. 다만, 금속기계는 전기 대비 30 감소한 112로, 향후 전망을 어둡게 보는 기업이 큰 폭으로 늘었다.  

미·중 통상마찰에 대해서는 전체 기업의 약 34%만이 부정적 영향을 받고있다고 응답해 통상마찰의 영향력은 아직까지는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미-중 통상마찰 영향에 대한 설문 결과 [자료=산업연구원]

현지 기업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현지 수요 부진(21.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인력난(16.1%), 경쟁 심화(16.1%), 현지 정부 규제(12.4%) 등이 뒤를 이었고, 수출 부진(8.3%)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의 수출 부진(3.0%→14.7%) 응답이 전분기보다 많아졌으며, 자동차는 현지수요 부진(29.0%→40.0%) 응답이 많아졌다. 나머지 업종들의 응답 구성비는 전분기와 대체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한편, 지난분기 긍정적인 경기 전망에 힘입어 현재 매출액에 대한 기업들의 평가지수인 '매출현황 BSI'도 102를 기록해 긍정 평가가 조금 더 많았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