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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관광객 "캠핑카로 떠나볼까?…일본 RV 시장 '쑥쑥'

기사입력 : 2018년10월30일 13:39

최종수정 : 2018년10월30일 13:39

은퇴하고 여행가려는 시니어층의 캠핑카 구매 수요도 올라가
2019럭비월드컵·2020올림픽에 외국인 렌탈 문의도 늘어나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RV(Recreation Vehicle) 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30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산 캠핑카 출하대수가 2017년 처음으로 5000대를 돌파한 데 이어, 수입과 중고를 포함한 연간 총 출하대수도 1만대에 가까워지고 있다. 

신문은 "대만이나 홍콩, 유럽에서 온 관광객들에 따른 렌탈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영향"이라며 "은퇴층에서도 캠핑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일본 캠핑카 [사진=오다이바캠핑카페어]

일본RV협회에 따르면 2017년 일본 국내 캠핑카 보유대수는 10만6200대다. 지난해에 이어 10만대를 넘겼다. 

협회에 가맹회원인 캠핑카 연합회사들의 매출도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도에는 이미 지난해 대비 16% 상승한 424억엔을 기록했다. 

캠핑카 구입 인기를 견인하는 건 은퇴한 시니어세대다. 협회에 따르면 캠핑카 구입자의 50% 가량이 60대 이상으로, 비율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400만엔대 캠핑카가 잘 팔리고 있지만, 1000만엔 이상의 고가 상품의 구입비율도 점점 올라가고 있다. 

협회 담당자는 "화장실이나 입욕시설, 전원을 구비해놔 자동차에서 숙박이 가능한 'R파크'라는 시설들이 최근 5년간 증가하고 있다"며 "은퇴해 부부 두 명이서 여행을 떠나는 시니어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렌탈카에서도 캠핑카의 인기가 뜨겁다. 특히 일본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이용이 두드러지고 있다. 대만과 서구권 출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캠핑카 렌탈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재팬캠핑카렌탈센터'는 2017년 10건 미만이었던 관광객 렌탈 건수가 2018년도엔 약 80건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예약 창구에 영어가 가능한 직원을 배치하고, 차량에 다양한 언어로 이용할 수 있는 네비게이션을 설치하는 등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 확충이 한 몫한 것 같다고 회사는 밝혔다. 

렌탈을 이용하는 관광객 중에는 과거 여러차례 일본을 방문했던 이들이 많다. 주로 4~6명씩 모여 렌탈하는 방식이다. 협회 담당자는 "여러명이 이용하면 숙박비도 저렴해진다"며 "여행 일정을 신경쓰지 않고 천천히 관광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의 이유"라고 밝혔다. 

해당 회사는 "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럭비월드컵에 맞춰 캠핑카를 이용하고 싶다는 문의가 많다"며 "2020년 도쿄올림픽 때도 관련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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