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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서 더 맵다"... 고추장 국내 소비 줄고 수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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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장 2013년 2210억→ 2017년 1864억원, 15.7% 감소
수출 2013년 상반기 2432만달러→ 올해 3197만달러 31.4%↑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외식·간편식 소비가 늘면서 국내 고추장 시장이 매년 줄어들고 있다. 반면 고추장 수출 규모는 늘고 있어 부진한 매출을 상당 부분 만회하는 모양새다.

1일 관련 업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고추장 소매시장 규모는 1864억원으로 이는 5년 전인 2013년(2210억원) 에 비해 무려 1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소매시장 규모는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가정 내 장류를 활용한 직접 조리 수요가 줄고 간편하게 이용하는 소스·양념으로 소비가 전환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추장 생산액 역시 지난해 기준 1836억원으로 같은 기간 21.7% 줄어들었다. 고추장이 포함된 장류 전체 생산액은 7230억원이며 이 중 고추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5.4%다.

[자료=aT]

◆ 고추장 수출액 매년 상승세...5년 새 31.4% 성장

국내에서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 해외에서는 한류 영향으로 인한 비빔밥, 떡볶이 등 이른바 K푸드가 인기를 끌면서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또한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식문화를 고려한 맵기, 제형 변화 등 노력도 수출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포장 용기를 기존 항아리 형태에서 병 용기로 변경하거나 제품 제형을 묽게 만들어 소스에 익숙한 외국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바꾼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고추장 누적 수출액 규모는 3197만달러로 5년 전인 2013년 상반기 누적액(2432만달러)에 비해 무려 31.4% 증가했다.

고추장을 수입하는 대표 국가는 미국, 일본 중국 등으로 이들 상위 3개 국가가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56%)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수출액은 1079만 달러로 2013년 916만달러에 비해 17.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찬들 편의형요리장 3종.[사진=CJ제일제당]

국내 고추장 대표 제조 업체는 CJ제일제당과 대상, 사조 해표 등이다. CJ제일제당은 최근 5년 동안 장류 수출량이 40% 늘었다. 수출국은 미국, 일본, 유럽 등으로 현지 소스업체와 대형 레스토랑 체인 등과 제휴해 B2B제품으로 납품 중이다. 또한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비비고 고추장 소스'와 '애니천 고추장 소스'를 소매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미국에서는 메인스트림인 홀푸드마켓과 아마존에서 판매 중이며, 영국에서는 에스닉과 한인채널에 입점했다.

대상은 ‘청정원 순창고추장’을 중심으로 해외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과 중국,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72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청정원 순창고추장의 매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10%씩 성장했다. 대상은 고추장을 포함한 전통 장류를 중동 등 세계 100여개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국산 원료 사용을 강화하거나 고추장을 기본을 가공한 볶음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소용량 제품이 호응을 받고 있다.

양념장 소매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990억원으로 2년 전인 2014년(880억원)에 비해 12.4%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관련 제품의 인기가 지속되며 올해 1050억 이상으로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팔도는 올해 6월 ‘팔도 만능비빔장(이하 만능비빔장)’의 판매처를 확대하며 간편 소스류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창고형 마트 전용 제품의 경우 포장 단위를 기존 10개(40gX10개)에서 20개(40gX20개)로 늘려 대량 구매를 필요로 하는 고객까지 고려했다.

더본코리아의 종합식품브랜드 백쿡은 '백종원의 만능소스' 시리즈를 이마트와 편의점 CU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양념장, 볶음고추장, 비빔간장 등으로 나뉘어 필요한 요리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aT는 “1인 가구 증가, 간편식 선호 트렌드 영향을 받아 소용량 낱개 포장의 병타입, 파우치형 고추장 제품이 출시되고 한 가지 소스를 이용해 다양한 음식을 만드는 ‘원 소스 멀티 쿡(One Sauce Multi Cook)’ 컨셉 제품이 고추장 시장에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트렌드는 수출시장에도 연결돼 고추장의 제형과 용기의 변화로 수출의 성장세 역시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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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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