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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1만원 이하 주문 수수료 전면 폐지

기사입력 : 2018년11월01일 09:23

최종수정 : 2018년11월01일 09:23

15일 주문부터 적용키로
"소상공인 부담 최소화…수수료 정책 변화 본격 추진"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배달 어플리케이션인 요기요가 1만원 이하 주문에 대해 수수료를 없애기로 했다.

알지피코리아는 요기요의 1만원 이하 주문 건에 대한 수수료를 전면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수료 폐지는 소상공인들의 수수료 부담을 최소화해주기 위한 요기요 상생 정책의 일환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최근 가장 성장하고 있는 1인가구 증가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1만원 이하 주문 건에 대한 수수료 정책 변화를 가장 먼저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수수료 부담을 일부 줄여주고 1인분 주문 확대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지=알지피코리아]

주문 메뉴와 배달요금 등을 합산해 1만원이 넘지 않는 주문 건에 대해서는 아예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변경된 수수료 정책은 요기요에 입점한 모든 음식점의 오는 15일 주문부터 자동 적용된다. 상세 내용은 공지사항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최근 실제로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배달앱을 이용하는 혼밥족들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요기요가 지난 2016년 7월 1인분 주문 카테고리를 선보인 이후, 매년 평균 65% 이상 주문 수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까지 1만원 이하 주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한 자리 수에 머물고 있다. 낮은 수익성으로 인해 주문을 받고 싶어도 1인분 주문을 받지 못하는 음식점들이 많기 때문에 비중이 낮다.

그러나 요기요의 1만원 이하 주문 수수료 폐지 결정과 1인 가구 수 확대 추이로 향후 1인분 주문은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결정으로 최근 확대되고 있는 배달앱을 통한 커피, 디저트 등의 주문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지피코리아 강신봉 대표는 “1만원 이하 주문 수수료 폐지는 사장님들의 수수료 부담을 최소화하고 상생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요기요의 고민이 담긴 결정인만큼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도 요기요는 월 고정비없이 소상공인들이 배달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수수료 모델을 제공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모든 주문에 대한 합리적인 수수료 역시 지속적으로 고민해 많은 레스토랑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협업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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