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중간선거] 투표소 향하는 미국인들 “트럼프 때문에 왔다”

기사입력 : 2018년11월07일 01:37

최종수정 : 2018년11월07일 07:1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6일(현지시간) 시작된 미국의 중간선거는 결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평가하는 선거가 될 전망이다. 투표소로 향한 유권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팬이든 아니든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자신이 한 표를 행사하는 이유가 됐다고 말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주에서 투표를 위해 줄을 서 있는 시민들[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동부시간 오전 7시 유권자들은 투표소로 향했다. 동부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고 있고 조지아주에서는 투표 기계의 기술적 문제로 투표가 지연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투표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지는 않지만 결국 트럼프 정부에 대한 심판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플로리다대의 마이클 맥도널드 정치과학 부교수는 “트럼프 없이 우리는 이 정도의 관심을 두지 못할 것”이라면서 “그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는 나라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유권자들도 마찬가지다. 투표를 위해 나선 유권자들은 트럼프 정부에 대한 나름의 평가를 쏟아냈다.

철물점에서 일하는 챈스 브래들리는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내가 변화를 주고 있는 것처럼 느낀 것은 오랜만에 처음”이라면서 “트럼프로 모든 것이 변했다. 이제 사람들이 나와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나는 실제로 중요한 것들을 이야기하는 소리가 듣는다. 나는 다시 내가 미국인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시카고대의 에릭 유는 “나는 이 대통령을 저지하기 하기를 바란다”고 자신이 투표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선거 결과 예측은 어렵다. 지난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대부분의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승리를 예측했지만, 결과는 반대였다.

이전 중간선거보다 높은 투표율이 어느 쪽에 유리할지도 미지수다. 2014년 중간선거보다 66%나 많은 3500만명이 사전투표에 나서며 예년보다 높은 유권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젊은 층의 투표율도 높다. 이날 유명가수인 테일러 스위프트는 투표를 독려했다. 스위프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비디오를 통해 “변화를 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투표하고 싶은 정도로는 부족하다”면서 “당신은 나가서 투표해 변화를 일으켜야 하고 오늘은 당신이 그것을 할 기회다. 나는 당신이 가진 권리를 행사하면 매우 기분이 좋을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투표하는 미네소타주 미니통커의 샌 시모넷은 “젊은 사람들이 투표가 그들의 삶을 구할 수 있고 결정을 하고 정치를 해 그날그날 삶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사람들을 뽑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다”고 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