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 법무장관 대행 '매슈 휘터커' 누구?…"뮬러 특검 비판해온 인물"

기사입력 : 2018년11월08일 08:54

최종수정 : 2018년11월08일 08:54

"뮬러 특검 감독 비롯한 법무부 소관 내 모든 문제 책임지게 될 것"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 사임 이후 법무장관 대행으로 임명된 매슈 G. 휘터커가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의 개입을 조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팀 수사를 감독하게 됐다.

로이터통신과 CNBC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법무부 대변인은 새로 임명된 매슈 휘터커가 뮬러 특검 수사를 감독하게 되느냐는 질문에 "법무 대행은 법무부 소관 내 모든 문제를 책임지게 된다"고 답했다.

휘터커는 아이오와주 연방 검사를 지냈던 인물로 지난해 10월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의 비서실장에 임명된 이후 1년간 비서실장직을 맡았다. 휘터커는 뮬러 특검 수사에도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온 인물로 지난해 8월 CNN에 기고한 글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조사하는 뮬러 특검 수사가 너무 멀리 나갔다고 비난한 바 있다.

중간선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전면적인 내각 개편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세션스 장관의 경질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이번에 새로운 법무장관 대행으로 임명된 휘터커가 그동안 뮬러 특검 수사를 "마녀 사냥"이라고 규정하는 등 비판적인 입장을 내비쳐온 인물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뮬러 특검팀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온다.

세션스 장관이 수사 지휘권을 포기한 이후 현재까지 로드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이 뮬러 특검에 대한 수사 지휘권을 쥐고 있다. 수사 지휘권이 로즈스타인 부장관에서 휘터커로 넘어갈 것인지 등 아직 휘터커의 법무장관 대행 임명이 내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NBC방송은 이날 오후 3시 45분경 로즌스타인 부장관이 "이전에 예정된 회의"를 위해 백악관으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법무부 제프 세션스 장관의 비서실장인 매슈 G. 휘터커가 새로운 미국의 법무장관 대행이 될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적었다. 세션스 장관은 대통령에게 보낸 사직서에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법무장관 대행으로 임명된 매슈 G. 휘터커. 휘터커 대행은 7일(현지시간) 사임 의사를 밝힌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의 비서실장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