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중간선거] 하원 잃은 공화당, 트럼프와 더 끈끈해진다

기사입력 : 2018년11월08일 05:41

최종수정 : 2018년11월08일 05:4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하원을 잃은 미국 공화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계가 더욱더 끈끈해질 전망이다. 중간선거 전부터 미치 매코널(공화·켄터키) 상원 원내대표와 멀어졌던 관계를 회복한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과 더욱더 힘겨워질 민주당과 힘겨루기를 위해 공화당과 서로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사진=로이터 뉴스핌]

7일(현지시간) 전체 하원 435석 중 416석이 확정된 가운데 민주당은 220석, 공화당은 196석을 확보했다. 결국 민주당은 8년 만에 하원 다수당 지위를 되찾았다.

하원 의석을 민주당에 내준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하원을 탈환한 민주당과 이전보다 어렵게 힘을 겨뤄야 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이해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두던 다수의 공화당 후보들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하원 의석을 놓쳤고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지역구의 보수적인 공화당들이 자리를 지키게 됐다는 사실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보탠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를 앞두고 한동안 소원했던 매코널 원내대표와 관계를 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과 매코널 원내대표가 한때 차갑던 관계를 뒤로하고 각자의 힘을 효과적인 연대로 전환한 것이 상원에서의 성공 비결이었다고 평가했다.

매코널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닐 고서치와 브렛 캐버너의 연방 대법관 인준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힘을 보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3일 노동절 이후 19개 주(州)에서 30번의 선거 유세에 참여하며 공화당을 지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매코널 대표와도 일한 경험이 있는 스티븐 로(Steven Law)는 WSJ에 “이 둘 관계에 있어 초기에 어려웠던 것은 한 사람은 매우 직관적이고 다른 한 사람은 매우 계산적이며 신중하다는 스타일의 차이였다”면서 “매코널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시 상황에서 고문이 돼 줬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하원 선거에서 패배한 공화당 후보들이 자신의 정책을 보다 지지했다면 자리를 지켰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로이터통신은 이것이 의회에 남은 공화당이 자신과 함께 해야 한다는 일종의 경고라고 분석했다.

시카고의 민주당 성향 여론조사 전문가인 제이슨 맥그래스는 로이터통신에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은 대통령이 무언가를 이루려면 양당과 협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면서 “그는 그럴 의향을 보이지 않았지만, 그가 점수를 따기보다 정치를 하기를 원하는 순간이 될 지 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