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양산에 소재한 폐유를 대상으로 상온에서 유수분리 기술을 가진 업체인 ㈜어반오일(대표 윤승규)이 베트남 최대 유류회사인 홍폭 윤활유㈜와 베트남 현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MOA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어반오일은 계면활성제가 들어있는 수용성 윤활유인 절삭유와 인발유 등을 대상으로 상온에서 분리하기 위해 사용한 약품(첨가제)을 계속 재이용해 기름과 물을 분리해 재사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기술을 보유한 회사이다.
베트남 현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MOA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있는 ㈜어반오일 윤승규 대표(왼쪽)와 베트남 최대 유류회사인 홍폭 윤활유㈜의 응웬 홍 퐁 대표.[사진=어반오일]2018.11.8. |
어반오일은 8일 부산 해운대 신라스테이 호텔 회의실에서 윤승규 대표와 베트남 홍폭 윤활유의 응웬 홍퐁 대표가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베트남 현지에 폐수와 폐유처리를 위한 공장설립을 위한 합작법인을 개설키로 했다.
현지 공장설립을 위해 투자되는 500만 달러는 베트남 현지회사인 '홍폭'사가 투자키로 하고 '어반오일'은 폐유 등 처리를 위한 보유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합의로 어반오일은 베트남 현지에서 폐수와 폐유에 관한 기술적 처리공정을 관리하게 된다.
특히 이번 체결은 MOU가 아닌 MOA인 '합의각서'로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으며 양산의 지역업체가 최초로 폐수와 폐유의 정화처리를 위해 베트남 현지의 대형 윤활유 회사와 손을 잡고 활동을 펼치게 된다.
어반오일 윤승규 대표는 "이번 합의를 통해 베트남 현지 합작회사가 설립되면 전 세계에 하나 밖에 없는 상온에서의 유수분리기술을 통한 지구촌 환경오염방지와 한국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국위선양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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