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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분양현장] '병점역 아이파크캐슬' 非택지 아파트, 수요자 어필할까

기사입력 : 2018년11월11일 09:19

최종수정 : 2018년11월11일 09:19

3.3㎡당 1080만원..병점복합타운 준공되면 주거편의 향상
신축 아파트 이주하려는 동탄1신도시 주민들 관심↑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 9일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675번지에 짓는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이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일정을 시작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짓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27개동, 전용면적 59~134㎡, 총 2666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218가구 △75㎡ 446가구 △84㎡ 1857가구 △105㎡ 142가구 △134㎡(펜트하우스) 3가구다.

이 단지는 오는 2019년 준공 예정인 병점복합타운 도시개발사업 바로 옆에 위치한 개발사업 수혜단지다. 뿐만 아니라 화성시에서 2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단지가 처음이기 때문에 첫날 내방객만 5000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

단지는 수원시 구도심과 가까워 수원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음은 물론 동탄1·2신도시와도 가깝다. 분양관계자들은 동탄에서 시작한 분양열기가 이곳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분양가는 전 가구 평균 3.3㎡당 1080만원. 공급물량이 가장 많은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3억1300만~3억6800만원 선이다. 전용 84㎡ 기준 발코니 확장비는 1030만~1070만원이다. 중도금은 6차례에 걸쳐 납부하게 되며 무이자다.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견본주택 전경 [사진=나은경 기자]

 

◆ 이 일대에 드문 브랜드 아파트 공급에 내방객들 관심 쏠려

이 단지는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6대 4로 컨소시엄을 만들어 짓는 아파트 단지다. 두 건설사는 이전에도 ‘영통 아이파크 캐슬’을 공급한 적이 있다. 이 단지는 현재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만 약 1억5000만원 정도가 형성돼 있다.

이날 방문한 내방객들은 1군 건설사가 공급하는 아파트 단지라는 사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현관 수납장, 팬트리, 드레스룸을 비롯해 수납공간이 많이 확보돼 있다. 드레스룸은 전부 내부에 창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날 전시된 유니트 중 75B와 84A의 다용도실이 넓어 세탁기와 건조기를 함께 두려는 내방객들이 관심을 가졌다.

주방 상판과 벽이 모두 오염에 강한 엔지니어드 스톤으로 시공돼 기본 제공되는 것도 특징이다.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전용면적 59㎡ 유니트 내부 [사진=홍형곤 기자]

84A의 경우 발코니 확장시 팬트리 두 개가 무상 제공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엔 유아풀을 갖춘 수영장이 들어서는데 화성시 아파트 중 수영장이 들어서는 곳은 이곳이 처음이다.

단지 옆에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있어 길을 건너지 않고 초등학교 등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입주 이전에 초등학교가 완공되지 않으면 화성벌말초, 송화초, 병점초로 배정될 수 있다. 이밖에 병점중, 병점고, 진안중학교와 가깝다.

 

◆ 동탄1신도시 업무지구와 가까워 수요 탄탄..수원 군 공항 소음은 단점

단지는 동탄1신도시와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어 새 집으로 이사하려는 동탄1신도시 주민들이 많이 관심을 보였다. 동탄1신도시에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업무단지들이 많아 주거 수요도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진안동 B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오늘 하루만 견본주택에 다녀온 손님이 여러 명 찾아와 투자문의를 하고 갔다”며 “9.13대책 미적용단지인 까닭에 동탄신도시는 물론 서울, 경기 용인 일대에서 찾아온 외지인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병점복합타운 개발이 완료되면 장기적으로 이 일대에 1만 가구 정도가 들어서게 되기 때문에 이동 수요가 끊임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변에 신축 아파트가 적고 대단지 아파트도 없어 집값을 견줄만한 단지가 많지 않다.

우선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신축 아파트는 지난 2016년 입주한 ‘화성병점양우내안에’(268가구)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74㎡는 현재 2억7300만~3억1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단지와 비교하면 집값 상승여력이 크지 않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진안동의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양우내안에의 경우 규모도 작고 지하철 1호선 병점역과의 거리도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보다 멀어 단순비교가 어렵다”며 “앞으로 집값 변화 추이는 ‘수원 아이파크시티’와 견주는 것이 더 적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하철 1호선 세류역 역세권에 위치한 브랜드 아파트인 ‘수원 아이파크시티’ 7단지(총 1596가구, 2016년 8월 입주)의 경우 KB부동산에 따르면 전용 84㎡가 4억6000만~5억2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역시 입주 이후 이곳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아이파크시티와 달리 수원시 소재 단지가 아니기 때문에 이보다 못할 것이란 지적도 있다. 

9.13 주택시장안정대책 적용을 받지 않아 분양권이 주택으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도권에서 '흥행'의 기본 요소인 택지지구 아파트가 아닌 점은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힌다. 실제 단지 주변 화성시 태압읍에는 지난 2000년대 초반 새로 지어진 수원~천안 전철 역세권과 국도 1호선 주변으로 대형 브랜드 아파트가 대거 들어섰지만 이들 아파트는 이후 지어진 동탄1·2신도시, 오산세교지구와 같은 공공택지 공급물량에 눌린 모양새다.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역시 비 택지 아파트란 한계가 있는 만큼 향후 집값 전망에도 낙관과 비관이 엇갈리고 있다.  

수원 군 공항이 주변에 있다는 것은 소음에 예민한 이들에게 큰 단점이 될 수 있다. 현재 군 공항은 이전이 확정됐지만 정확한 이전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분양관계자는 비상활주로는 이미 이전된 상태라고 설명했지만 입주 전까지 군 공항이 이전되지 않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할 것으로 보인다.

견본주택은 경기 화성시 태안로 157에 마련됐다. 입주예정일은 오는 2021년 3월이다.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현장 부지 [사진=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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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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