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서평] 창조와 혁신의 명령어 ‘딜리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유열 著 / 쌤앤파커스 刊
우주를 보는 새로운 통찰, 딜리트의 눈
벽을 파괴하는 자, 딜리터가 돼야 한다

[서울=뉴스핌] 장현석 수습기자 = 누구나 성공을 원한다. 어떤 '탁월함'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길 원한다. 하지만 그다음 순간 막막해지고 만다. "어떻게?" 그리고 이내 좌절한다. 성공을 위해선 남들과 달라야 함은 알지만 어떻게 해야 남달라질 수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EBS PD 김유열의 <딜리트>는 우리를 바로 그 '남다름'으로 이끌어준다. 저자는 성공하기 위해선 '창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역사 속 위대한 인물이나 오늘날 놀라운 성과를 이룩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탁월한 '창조자'였다. 그렇다면 그들은 모두 천재이기 때문에 창조적일 수 있었던 걸까? 저자는 아니라고 말한다. 줄이고 삭제하고 단순화하는 '딜리트’ 법칙을 통해 누구나 뛰어난 창조자가 될 수 있다고 역설한다.

새로움을 만드는 창조의 명령어 '딜리트'

딜리트는 말 그대로 '지우다'라는 의미다. 새로운 것을 더하기보단 기존의 것을 제거함으로써 그 자리에 참신한 무언가가 채워지는 것이 바로 딜리트 기술이다. 2,500년 전 노자가 "덜어내고 덜어내면 '무위'에 이른다. 무위에 이르면 되지 않는 일이 없다"고 말한 것처럼 딜리트는 뭔가를 덜어내는 행위다. 과거와 현재를 단순화하고 제거할 때 비로소 새로운 것이 보인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딜리트 기술의 원리는 두뇌의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가령 소파 아래 틈으로 고양이 꼬리가 보였다고 하자. 우리는 실제 꼬리만 보았지만, 소파 아래 웅크리고 있는 고양이 전체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보이지 않는 부분을 우리의 뇌가 채워 넣은 것이다. 이처럼 인간의 두뇌는 빈 공간을 무언가로 채우려는 특성이 있다. 세계적인 신경과학자 라마찬드란 교수는 "인간의 마음은 진공을 싫어하며,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무슨 정보든 채우려 한다"고 말했다. 이것이 바로 딜리트의 마법이며, 딜리트는 창조의 계기가 된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동서고금의 뛰어난 인물들은 창조자인 동시에 위대한 딜리터였다. 스티브 잡스는 제품의 가짓수를 획기적으로 줄여 무너져가는 애플을 살렸다. 제임스 다이슨은 청소기에서 종이봉투를 없앴고 선풍기에서 날개를 없앴다. 피카소는 원근법을 버렸으며, 태양의 서커스는 동물쇼를 없앴다. 딜리트 법칙을 통한 혁신 스토리는 크고 작은 모든 영역에서 증명됐고 지금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저자는 '딜리트'라는 강력한 키워드가 우리의 삶과 비즈니스를 어떻게 진보시켰는지 역사, 철학, 예술, 건축, 패션, 문학, 과학, 디자인을 넘나들며 총망라했다.

새로움을 만드는 창조의 명령어 <딜리트>는 크게 4개의 섹션으로 이루어졌다. ▲우리가 천재가 아니라 딜리터가 되어야 하는 이유 ▲인류의 역사를 바꾼 세기의 딜리터들 ▲딜리트로 세상을 놀라게 한 사람들 ▲지금 당장 해볼 수 있는 딜리트 실전연습이다.

저자 김유열은 콘텐츠 기획자이자 EBS PD다. 그는 EBS 편성기획부장에 발탁 승진된 2000년초에 딜리트 법칙을 활용해 편성 개혁을 주도하면서 눈부신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그가 기획한 대표 프로그램으로 '다큐프라임' '세계테마기행' '한국기행' '극한직업' 등이 있다. 저자는 도올 김용옥의 '노자와 21세기', 박재희의 '손자병법과 21세기' 등을 기획해 대한민국에 인문학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EBS의 프라임 시간대 시청률은 무려 600%나 올랐고 삼성그룹에 가치혁신 성공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우리는 남들과 다른 그 무언가를 해야만 하는 운명이다. 세상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창조하라! 혁신하라! 개척하라! 개혁하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우리의 행위가 세상을 바꿀 만큼, 지구의 역사를 바꿀 만큼 거대하고 원대할 필요는 없다. 우리의 창조 행위는 거인들이 한 그것과 본질적으로 같다.

딜리트 법칙은 우리가 라면 가게를 운영하든 보고서를 작성하든 모든 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과 창조의 원리다. 머릿속이 복잡하고 꽉 막혔을 때, 갈피를 못 잡고 허우적댈 때, 딜리트 버튼을 눌러라. 지금 당신 앞에 놓인 과제나 업무에 대해 '딜리트 매트릭스'를 적용하라.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질 것이다.

딜리트_새로움을 만드는 창조의 명령어
김유열 지음│2018년 11월 21일 출간│값 16,000원│쌤앤파커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2.2%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4월 4주차 주간동향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62.2%로 지난주보다 3.3%포인트(p) 하락했다. 직전 조사인 4월 3주차에서 65.5%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한 뒤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33.4%로 3.4%p 상승했다. '잘 모름' 응답은 4.4%였다. 리얼미터 측은 "인도-베트남 정상회담 성과와 코스피 최고치 경신이라는 긍정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중동전쟁 여파로 이어진 고유가·고물가로 민생 부담이 커지면서 지지율은 하락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4.15 photo@newspim.com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8%p 상승한 51.3%, 국민의힘이 0.7%p 하락한 30.7%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전주 19.1%포인트에서 20.6%포인트로 늘었다. 이어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3%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3.3%, 무당층은 7.2%였다. 리얼미터 측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전국 현장을 찾는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당의 결집력을 강화하면서 민주당 지지율 상승세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에는 "장동혁 대표의 방미 성과를 둘러싼 외교 논란과 지방선거 당내 공천 갈등이 겹쳐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20~2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응답률은 5.4%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23~2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04-27 09:36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