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종합]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교무부장 검찰에 기소.."전과목 정답 확인"

기사입력 : 2018년11월12일 11:05

최종수정 : 2018년11월12일 11:06

전임 교장 등 3명은 불기소 의견.."증거 불충분"
쌍둥이 시험지서 정답 목록 적어놓은 흔적 등 확인돼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경찰이 서울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이 사실인 것으로 결론 내리고 전 교무부장 A씨와 쌍둥이 자매를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2일 수사결과 브리핑을 갖고 "업무방해 혐의로 A씨와 그의 쌍둥이 자매 등 3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같은 혐의를 받던 전임 교장과 교감, 정기고사 담당교사 등 3명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숙명여고 전임 교무부장 A씨는 지난해 정기고사에서 총 5회의 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뒤 이를 자신의 쌍둥이 자녀들에게 유출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이 쌍둥이 자매는 1학년 1학기때 각각 문과 121등, 이과 59등이었으나 2학기에는 5등, 2등으로 성적이 크게 올랐다. 이처럼 성적이 급격히 오르면서 시험문제 유출 의혹이 제기되자 서울시교육청은 8월31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5일 저녁 서울 강남구 숙명여자고등학교. 2018.09.05. sunjay@newspim.com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쌍둥이 자매의 휴대폰을 디지털 포렌식으로 복원한 결과, 영어시험의 서술형 답안이 저장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쌍둥이의 시험지에서 미리 외워온 정답 목록을 적어놓은 흔적도 발견됐다. 계산이 필요한 일부 물리시험에서도 정답만 있을뿐, 계산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외에도 압수수색 등을 통해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전 과목 정답과 미적분 과목 새 시험지를 발견했다.

쌍둥이 자매는 경찰에 "시험 뒤에 채점하려고 시험지에 메모한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A씨는 올해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험지가 교무실 금고에 보관된 당시 근무 대장에 기록하지 않고 야근한 사실도 확인했다. A씨는 경찰에 "평소 초과근무 때보다 일찍 퇴근해서 별도로 근무대장에 기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이와 관련한 수사를 의뢰하자 자택 컴퓨터를 교체한 부분에 대해서는 "컴퓨터가 노후돼 교체한 것 뿐"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9월 5일 숙명여고 교무실과 A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이후 숙명여고 교사 등 참고인들과 함께 A씨 등 피의자 6명을 상대로 각 2~5차례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전임 교장과 교감, 정기고사 담당교사 등 3명에 대해서는 문제유출을 방조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시험문제 출제부터 보관, 채점 등 전 과정에 대한 보안지침을 명확히 마련하고, 시험지 보관장소 CCTV 설치·금고 개폐이력 저장 등 시설 보안강화 조치가 필요하다"며 "또 재학생과 시험 출제와 관련된 교원의 특수관계를 사전에 정확히 확인해 해당 교원을 배제하는 통일된 규정 명문화 등 필요사항을 교육청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